쌍둥이 양육자들은 쌍둥이 임신·출산 시기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 정책으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꼽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7일까지 쌍둥이 양육자 82명과 쌍둥이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일반 양육자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쌍둥이 양육자,
설문 항목 중 '쌍둥이 임신·출산 시기 효과적인 정부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 쌍둥이 양육자들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68.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출산장려금 지원(48.8%), 임신기 단축근무(32.9%), 신생아 수에 맞춘 1대1 건강관리사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쌍둥이 임신 기간 중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출산 후 육아 걱정'(40.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경제적 부담이라는 답변은 18.3%, 임신 유지가 17.2%, 출산 방법이 14.6%, 직장생활이 7.3%였다.
특히 '임신 유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답한 쌍둥이 양육자 비율은 일반 양육자 비율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쌍둥이 양육자 중 17.2%가 '임신 유지'가 걱정된다고 꼽은 반면 일반 양육자 중에서는 9.5%가 걱정된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는 유산 등에 대해서도 더 많이 걱정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쌍둥이 양육자들은 임신·출산 시기 기업에 바라는 점(주관식 질문)으로는 "단축근무 확대 또는 의무 시행", "임신기간과 출산 후 재택근무", "아이당 1억원의 출산 지원금", "임신 준비를 위한 난임휴직" 외에도 "쌍둥이 모성보호 휴가 지원과 쌍둥이 임신 출산휴가 연장"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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