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일본의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 히로타다가 일본 중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현지 보도 매체에 따르면 집권 여당 자민당에서 오토타케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는 도쿄 15구에 어떠한 자체 후보를 내지 않겠다. 대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오토타케를 추천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 의원의 소속당이 바로 자민당이었고, 해당 의원은 불법 선거자금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기에 자민당에서도 반성 차원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된다. 자민당은 지역 공천을 포기하면서 오토타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오토타케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몸 담고 있는 지역 정당 '도민퍼스트회'의 부대표이기도 해다. 도민퍼스트회는 국회 진출을 위해 '퍼스트회'를 설립하였는데 오토타케는 바로 이 정당의 부대표이다.
사진=오토타케 히로타다 유튜브 채널
한편 오토타케는 국내 '오체불만족' 저자로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선천성 사지 절단증을 지니고 태어난 그는 두 팔과 다리가 없는 신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살아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갖은 어려움에도 학창시절 학생회 임원, 농구부, 미식축구부 등 다양한 교과 활동에 도전하며 결국 일본 명문대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에 진학했다. 이후 본인의 와세다 대학 재학 경험을 오롯이 담은 '오체불만족'을 펴내면서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우리나라 7차 교육 과정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거나 국내 중고등학생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던 '오체불만족'였지만, 2016년 불륜 의혹이 터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5명과 불륜 스캔들 후, 15년 결혼생활 파경
사진=오토타케 히로타다 유튜브 채널
당시 일본의 한 주간지는 오토타케가 결혼한 유부남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명의 여성과 해외여행을 다니며 육체관계까지 가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보도 초기에는 아내가 나서서 "불륜은 남편의 잘못이 아닌 내 잘못"이라며 결혼생활을 지키려고 했지만, 해당 발언이 더욱 큰 논란을 가져오면서 결국 두 사람은 파경을 맞이했다.
오토타케의 불륜으로 인해 15년간 이어져 온 결혼생활이 허무하게 파탄 난 것이다. 이에 일본 현지 네티즌은 물론이고 국내 누리꾼들까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오체불만족이 아닌 오체풀만족'이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지어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2016년 당시에는 자민당에서 오토타케를 상원 선거 공천 후보로 내세웠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불륜 의혹 등이 더해지면서 그의 첫 번째 정치 도전은 허무하게 무산되고 만다. 따라서 이번 두 번째 정치 도전에 같은 당 소속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라며 일찌감치 오토타케의 불륜 과거를 일축했다.
한편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 내용은 주로 일본에서 정치계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하거나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 개진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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