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슈가맨'에 출연하여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이름을 알린 양준일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슈가맨3'에서 압도적인 무대 카리스마와 세련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간 여행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동시에 힙한 스타일과 독보적인 무드로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 11월에는 'Goodbye_X_Love' 발매를 통해 그만의 짙은 감성을 담아 다시 한번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해당 곡은 유튜브 국내 실시간 급상승 노래 1위에 등극하였다.
또한 그는 최근 조성모, 디바, 김현정, 이재훈, 김원준과 함께 2023 타임캡슐 슈퍼콘서트를 열었으며 지난 12월 30일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공연에 힘입어 오는 2월 24일 전주에서 '리베카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식지 않는 양준일의 인기에 그의 인생관이 담긴 발언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준일은 "1991년 21세 양준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준일아,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아. 하지만 걱정하지 마. 모든 건 완벽하게 이루어지게 될 수밖에 없어"라는 답변으로 대중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양준일 팬클럽도 '선한 영향력' 기부 이어가
사진=양준일 인스타그램
당시 방송에서 양준일은 한국 가요계 시스템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사실을 덤덤하게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시대를 앞서가서 배척받은 것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간 게 아니라, 읽지 못했던 것"이라며 겸손함까지 갖추어 심금을 울렸다.
결국 20대의 한국 가요계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마침내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로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회고와 위로를 전달했다.
이는 2020년에 출간한 양준일의 에세이 'MAYBE'에도 잘 표현돼 있다. 그는 "제가 한 말의 의미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의미가 아니었다. 마치 영화가 끝나듯 우리는 결국 모두 죽음을 향해 가는 똑같은 존재라는 뜻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말이 그토록 사람들에게 감명 줄 수 있을지는 몰랐다며 "사실은 슈가맨 녹화하기 전, 이 질문에 대해서 딱히 해줄 말이 없으니 질문하지 말아 달라고 작가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후 양준일은 자신의 전성기를 만들어준 팬들에게 여러 번 감사를 표했다. 그가 작성한 'You make me wanna re-live this life again!'이라는 문장은 팬들 사이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는 '팬들은 내가 이 삶을 다시 살고 싶게 만든다!'라는 뜻이다.
양준일의 팬덤 또한 이러한 가수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도 양준일 팬클럽인 '양준일 엔젤'에서는 취약계층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극세사 이불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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