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더 잘 먹기 위해 3일 단식으로 디톡스에 도전한 '팜유왕자' 이장우와 무카와 함께 일몰 맛집에서 즉흥 캠핑을 즐기는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팜유 왕자' 이장우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에게 배신감을 드러내며 이번 단식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장우의 단식 34시간째 몸무게는 오히려 약 3kg 더 불어난 94kg이었다.
이장우는 김대호가 출연한 '생방송 오늘 저녁' 속 먹방을 본다던지, 단식이 끝나면 먹을 고기를 미리 주문하는 행동 등을 하며 허기를 달랬다. 이어 이장우는 좋은 물을 구하겠다며 약수터가 있는 대모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맨발 산림욕을 즐기며 올라간 약수터의 '음용 불가' 안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결국 "물은 정수기지"라는 진리를 깨닫는 이장우의 빠른 포기가 웃음을 안겼다.
이미지 = MBC 나혼자 산다 제공
이어 이장우는 마침 떨어진 소금을 사기 위해 힘든 몸을 이끌고 먹거리 천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윤기가 흐르는 돼지 꼬리의 유혹 앞에서 오열을 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강한 의지로 극복해 냈다.
집에 돌아온 이장우의 체중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아침보다 2kg이나 빠진 92.2kg을 찍은 것. 이장우는 단식의 보람을 느끼며 "내일까지 잘 버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72시간 단식 종료 후 이장우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94kg에서 90.9kg을 기록하며 디톡스에 성공했다.
바닷물 찍어먹는 전현무, '기안84' 견제?
한편 '대장 팜유' 전현무는 약 7개월 만에 '무카'와 함께 돌아왔다. 그는 첫 셀프 세차를 하고,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 아쉬워하며 즉흥 여행을 떠났다. '찐친' 오상진이 추천한 일몰 맛집 탄도항으로 향한 전현무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와 교통체증에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일몰 시간에 쫓기며 가까스로 도착한 전현무는 탄도항의 환상적인 일몰 풍광에 압도돼 연신 "미쳤다"를 외쳤다.
비현실적인 바다 풍경에 그는 바닷물을 손으로 찍어 맛을 봤다. 이를 본 코쿤은 "혹시 기안이 형 견제하려고?"라며 물었고, 이어 김광규는 "기안이 이기려면 손으로 떠먹었어야지", 박나래는 "무카로 들어갔어야지" 등 전현무 몰이에 동참했다. 기안84가 "형이 날 따라 할 정도로 지금 다급해?"라고 하자 전현무는 "네 위치가 그 정도다"라며 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전현무는 허기가 밀려오자, 회 센터에서 조개찜을 포장해 와 무카에서 낭만 넘치는 저녁을 즐겼다. 조개찜을 폭풍 흡입하며 "다 단백질이지"라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전현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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