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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반려견 호텔 사망 사고 분노 "믿고 맡겼는데..눈물 쏟아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07:00:06
조회 158 추천 1 댓글 1


사진=나남뉴스


가수 장필순이  29일 애완견이 사망한 것에 대해 호텔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공개했다.

장필순은 "우리 까뮈는 제주에서 만난 유기견이었다. 해맑고 똑똑한 까뮈는 버려짐의 아픔으로 분리불안에 시달리는 아픈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소한의 일정으로 바쁘게 돌아다니던 저는, 공연이 있을 때마다 믿을만한 반려견 호텔을 찾아야 했다. 집에서 한시간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까뮈, 몽이, 그리고 최근에 입양한 멜로디까지 모두 이 호텔에 맡겼다"라고 전했다

"까뮈는 제가 없는 동안 불안해하는 모습이 많아 특별 관리인 스페셜케어를 선택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3일 오후 까뮈를 맡기고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가, 다음날 아침 까뮈가 심한 탈수와 열사병 증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사건을 설명했다.

장필순은 빠르게 제주로 돌아와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까뮈는 이미 차가워져 있었다. 호텔의 늦은 연락으로 인해 까뮈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수시간 동안 캔넬에 갇혀 물 한모금도 못 마시고, 담요로 덮여 어둡고 무서운 곳에서 괴롭게 죽은 까뮈를 생각하면 분노와 슬픔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장필순은 "보호자로서, 제가 까뮈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심장이 떨리고 눈물이 흐른다. 까뮈를 보고싶다. 그의 털을 만지고 싶다. 까뮈의 죽음이 더 이상 다른 생명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생명을 가볍게 보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권한이 부여되지 않기를 바란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순수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까뮈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장필순은 애완견 호텔에 맡긴 까뮈가 위탁 후 10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의 설명에 따르면, 훈련사가 강아지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담요를 덮었고, 에어컨을 꺼둔 상태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

장필순은 1989년 1집 앨범 '어느새'로 데뷔해 지금까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열사병이란?


사진=나남뉴스


열사병이란 심한 열에 노출되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해 몸이 과열되는 위험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는 체온을 낮추는 데 필요한 땀 분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체온은 보통 40도(104도 F) 이상으로 급상승한다.

이 과열 상태가 지속되면 뇌와 다른 중요한 기관들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며, 의식 상실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사병에 의한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높은 체온: 열사병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체온이 40도(104도 F) 이상으로 빠르게 오르는 것이다. 정신 상태나 행동의 변화: 혼란, 불안, 경련, 실신, 혼수 상태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한 두통: 두통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심장 박동의 변화: 심장 박동이 빠르고 세게 느껴질 수 있다. 호흡 곤란: 호흡이 빠르고 어려워질 수 있다.
열사병은 긴급한 상황으로, 즉시의 의료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기관 손상이 심화되거나, 가장 나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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