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남편 니코틴 살해 무죄" 대법원 30년 원심 파기하고 다시 '원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30 01:15:01
조회 120 추천 0 댓글 0


니코틴 원액을 남편에게 먹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30대 여성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졌다. 대법원은 와이프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확신하기에는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추가 심리를 진행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 27일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니코틴 살해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내 A씨에게 징역 30년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2021년 5월 A씨는 남편 B씨에게 미숫가루와 꿀, 우유를 섞어 건네며 햄버거도 함께 주었다. 해당 음료와 음식에는 니코틴 원액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전자담배를 피웠던 A씨는 단골 가게에서 니코틴 원액을 불법적인 경로로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숫가루를 마시고 출근한 B씨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쑤시고 타는 것 같다"면서 답답함을 호소했다. 소화제를 사 들고 집에 온 B씨에게 A씨는 흰죽을 만들어 주었고, 이를 반쯤 먹은 B씨는 고통을 호소하며 119를 불렀다. 조사 결과 흰죽에도 다량의 니코틴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응급실에 이송된 B씨는 치료받고 증세가 호전되어 귀가했지만, A씨는 찬물에 니코틴을 타서 다시 건넸고 결국 B씨는 다음 날 아침 7시경 호흡이 멈춘 채 발견되었다. 부검 결과 남편은 새벽 3시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사인은 급성 니코틴 중독이었다.  

남편의 사망 보험금은 4억 3천만 원

내연남과 3년째 연애 중... 남편 사망 10일 뒤 동거 시작


수사기관은 A씨가 2018년부터 3년 가까이 교제한 내연남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B씨의 재산과 사망보험금 등을 갈취하기 위해 남편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남편의 사망 열흘 뒤에 내연남과 동거를 시작했다. 

또한 A씨는 평소 공방을 운영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공방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대출 이자도 못 내는 형편이었으며, 심지어 전기세, 가스세까지 밀려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사무실 월세도 대신 내주고 있었고 야간 아르바이트까지 마다하지 않았지만, A씨는 남편 명의로 몰래 대출까지 받아썼다. 결국 이를 알게 된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남편 명의의 부동산은 약 7,000만 원에 전세 보증금이 1억 5천만 원이다. 여기에 남편이 사망하면서 수령받는 보험금은 4억 3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A씨는 음료나 흰죽과 찬물에 니코틴 원액을 넣지 않았다고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도 있고, 실수로 니코틴 원액을 복용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1심과 2심에서는 간접 증거를 인정하며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뚜렷한 범행이 보인다며 A씨에게 징역 30년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니코틴 원액을 물에 타면 굉장히 쓰고 역한 맛과 함께 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지는데, B씨가 이러한 맛을 느끼지 못하고 찬물을 마셨다고 보기 힘들다"며 "음식 외에 다른 경로로 니코틴을 먹은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상고심에서 징역 30년 원심을 파기하고 해당 사건을 더 면밀하게 수사하기 위해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남편 니코틴 살해 무죄" 대법원 30년 원심 파기하고 다시 '원점'▶ "일본 지나 우리나라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보니▶ "노래 부를 자유를 달라" 새벽 3시 콘서트 한강 버스킹, 결국 징역 6개월▶ "저는 게이입니다" 日 인기 아이돌, 동성애 커밍아웃 했다▶ 바이든 美대통령, 혼외자 손녀 결국 인정... "혐오스럽고 가슴아픈 일" 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2903 '하이브 신인 걸그룹' 드디어 데뷔...'아일릿' 멤버 6인 프로필 공개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365 1
2902 "정신병원 강제입원 당했다"...투개월 도대윤, 데뷔 후 미국 갔던 이유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277 1
2901 "사생활 영상 유출 충격" 한성주, 12년 만에 공개석상 깜짝 근황 공개 [7]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365 5
2900 "학폭 의혹 해명 한다더니 감감무소식" 박혜수, 조용히 영화로 복귀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194 1
2899 [속보] 모로코에 규모 6.8 지진 발생...사상자 최소 632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73 1
2898 "선정선 논란? 나는 내 몸을 사랑해" 화사, 이수현 몸 관련 논란 이겨내는 중 [17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14196 8
2897 "XX년아 코피 날 때까지" 김히어라, 학폭 피해자 녹취록 '인정' 충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249 2
2896 "매달 3억 요구하던 전처 혼쭐" 케빈 코스트너 이혼 소송 승소 [9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7234 34
2895 "주인공 3명 중 2명 죽었다" 소옆경2, 김래원 사망 엔딩에 '실화냐'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141 0
2894 "술 먹고 운전하다 담벼락 쾅" 가수 허공 음주운전 적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121 0
2893 "제발 중형에 처해주세요" 박명수, 덱스 전세 사기 엄벌 필요 '소신 발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214 2
2892 "영원히 못이룰 꿈" 이동국 딸 이재아, 테니스 포기? 충격적인 근황공개 [3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6919 6
2891 "전치 12주 부상당해" 고아성,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팬들 울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123 0
2890 "미모의 승무원" 정태우 아내 장인희, 19금 퇴사선물 클라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378 1
2889 "몸무게로 푸바오 압승" 이장우, 3일 단식 중 하다하다 대나무 먹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9 216 1
2888 "이 개XX가 죽여버릴라" 20대 남성, 직장상사 괴롭힘에 못이겨 극단적 선택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369 3
2887 "라디오스타 MC 교체된다" 장도연, 출산 위해 하차한 안영미 후임으로 발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09 0
2886 "암 치료제 믿고 아파트 3채 투자했는데" 빽가, 뇌종양 투병 후 근황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67 0
2885 "2천원으로 마약을" 먼지제거 스프레이, 긴급 판매 중지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27 0
2884 "조개찜 맛있어" 전현무, 고삐 풀린 해산물 먹방 '식탐 터졌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27 0
2883 "최대 악행은 급식실 새치기"...김히어라 학폭논란에 '옹호글' 등장했다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74 0
2882 "배우 아닌 가수로" ...수지 신곡 '친구도 될 수 없는 우리' 오늘(8일) 발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18 3
2881 "미스터리 살인 현장" 연인 살해 목포 해경, 의문의 1시간 40분 무슨 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00 0
2880 '비연예인 최초 연예대상?' 기안84, 기세 심상치 않다 [109]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5551 50
2879 '비키니 자태 뽐내며' 이효리, 화사 신곡 '아이 러브 바디' 챌린지 눈길 [1]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75 0
2878 [주간 운세] 2023년 9월 둘째 주(9월 10일 ~ 9월 16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49 0
2877 '팬 기만 연애' 세븐틴 조슈아, 팬들 앞에서 결국 눈물 보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38 0
2876 "남편 불륜 용서 못해" 레옹의 나탈리 포트만 근황 [38]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5700 16
2875 "가는 곳마다 캐스팅 당해" 강동원 유퀴즈 출연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145 0
2874 "83세 알파치노" 여친 출산 3개월만에 결별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41 0
2873 "한국솔로 최초" BTS정국, 美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격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85 0
2872 "출소 전 요양차 미국行" 신동엽, 성시경 질문에 과거사 재조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81 0
2871 "언제 임신 예정?" 김히어라 이아진, 동료 여배우에 보낸 충격적인 메시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8 242 3
2870 "편의점 최애 조합은 이거" BTS 뷔, 유퀴즈에서 편의점 꿀조합 공개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11 0
2869 레이디스 코드 故권리세 9주기...23살 이른나이에 떠난 별 [5]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206 0
2868 '봉준호 키즈, 크리스토퍼 놀란 제쳤다"...'잠', 오펜하이머 꺾고 1위 탈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61 1
2867 "2억에 서울 자가 마련" 김대호 아나운서, 프로필 연봉 나혼자산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00 0
2866 "가짜 뉴스때문에 멀쩡한 사람 망쳐" 나는솔로 16기, 또 사과문 올라왔다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03 0
2865 "몸짱 커플은 다르네" 줄리엔강♥제이제이 웨딩 화보 공개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209 0
2864 "1박에 1200만원" 블랙핑크 제니, 영앤리치가 택한 초호화 리조트 어디?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00 0
2863 "이분하고 사귀어도 좋겠다" 나솔 2기 종수♥13기 옥순, 핑크빛 티키타가 현실연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83 0
2862 "성X행 당한 뒤 성병 옮아" 10대 재수생, 알바 면접 참극에 모두 경악 [2]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203 0
2861 "그렇게 아니라더니" 브브걸 유정♥이규한, 11살 나이차 딛고 열애 인정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24 0
2860 '초호화 인맥 총출동' 심형탁♥사야 韓 결혼식에서는 무슨 일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08 1
2859 "방송 출근 내내 욕설+담배 피더라"...신기루, 동료에게 폭로 당했다 [34]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6711 1
2858 "아이유와 친해지고 싶지 않아" 김세정이 털어놓은 속마음에 모두 놀라 [60]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7478 20
2857 "학교폭력 가담안해, 오해 풀었다" 김히어라, 일진 의혹에 직접 해명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38 0
2856 "음주운전 사고 후 꿀잠" 배우 진예솔 검찰 송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178 1
2855 "유재석은 미X놈" 박수홍, 축의금 봉투 열어보고 깜짝놀란 이유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262 0
2854 "죽으려고 독일갔다" 김혜선, 우울증+공황장애 과거사 재조명 [3]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7 20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