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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사망 50주기 '미스터리한 사망이유' 재조명, 그는 왜 요절했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0 0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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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요절했던 홍콩 액션스타 '리샤오룽(이소룡ㆍ브루스 리)의 죽음을 둘러싸고 사후 50주년을 맞이해 사망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소룡의 50주기를 앞두고 그의 사망 이유를 둘러싼 네가지 유력한 이론을 소개하는 기사를 발행했다. 이소룡은 194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미국과 홍콩을 오가면서 액션스타로 활약하던 중 1973년 7월 20일 '용쟁호투'의 개봉을 앞둔 채 갑작스럽게 요절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SCMP측은 "50년 전, 브루스 리의 예상치 못한 죽음은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늘날도 팬들은 무술의 전설에 대해 여전히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소룡이 사망했을 때, 의사들은 공식 사인으로 뇌부종을 언급했다. 하지만 왜 그의 뇌에 뇌부종이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사인으로 제시되는 네가지 의혹은 '대마초 흡입, 아스피린과 진통제(메프로바메이트)에 대한 과민반응, 열사병, 수분 과다 섭취'로 제기되고 있다. 사망당시 이소룡의 위와 소장에서는 적은 양이었지만 대마초가 발견됐고, 홍콩 일부 의사들은 대마초 흡입에 따른 뇌부종일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뇌부종과 대마초 흡입의 인과관계가 문서로 기록되지 않아 이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SCMP측은 지적했다. 다음은 아스피린과 메프로바메이트가 포함된 진통제 아쿠아제식의 과민반응이다. 이소룡은 사망직전 동료 여배우 '베티 팅'의 집에 있었고, 두통을 호소하는 이소룡에게 '베티 팅'이 진통제와 아스피린을 먹인 것이다.

1973년 7월 20일, 이소룡의 죽음 


런던대 저명 병리학자인 로버트 도널드 티어는 아스피린과 메프로바메이트에 대한 과민반응이 뇌부종을 일으킬 수 있을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 또한 뇌부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지 않아 사인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고 한다. 

다음은 이소룡이 겨드랑이 땀샘 제거시술 이후 열을 방출하는 신체 기능이 평소보다 낮아졌고, 촬영도중 꺼져있던 에어컨 탓에 이소룡이 보였던 '고열, 쇠약, 구토, 혼절'의 증상이 열사병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죽음을 맞이했던 두번째 혼절 역시 이와 비슷한 환경에서 일어났을거라는 추측이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 의대 연구진측은 이소룡이 너무 많은 물을 마신 탓이 저나트륨혈증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는 설을 제기했다. 물을 많이 마셨지만 배출하는 능력이 저하되며 항상성 유지에 실패했다는 설명이다. 이소룡은 '만성수분섭취'라는 식단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 신장이 손상된 바 있는 이소룡이 대마초 흡입을 하면서 갈증을 더 유발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연구진은 "브루스리가 특정한 형태의 신장 기능 장애로 사망했다고 가정한다. 과도한 수분 섭취가 소변 배설로 이어지지 않으면 저나트륨혈증, 뇌부종, 몇시간 내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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