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HorN이 매주 월요일 올리는 [롤짤]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일어난 일을 한 컷에 담는 코너입니다. RedHorN 작가는 네이버에서 LCK 요약툰을 연재했습니다.
최근 경기력이 가장 좋은 원딜로 꼽히는 '에이밍' 김하람과 '바이퍼' 박도현. 지난 주말 열린 디플러스 기아(DK) 대 한화 라이프 e스포츠(HLE)의 매치는 이 둘의 맞대결로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경기 수준 역시 매우 높았는데요, 1세트에서 HLE는 매우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보여줬고, 2세트에서는 DK의 '킹겐' 황성훈이 초반 탑 다이브를 통해 역으로 더블킬을 올리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DK의 '켈린' 김형규가 기막힌 벽꿍 이니시와 궁극기 활용을 보여주며 경기를 풀세트까지 이끌었죠. 그 와중에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이밍'과 '바이퍼'의 모습은 그야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HLE는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내고 2위 자리를 수성했는데요, '바이퍼' 의존도를 줄이고 완성된 팀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