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이우민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가 고의적 게임 방해 유저에 대한 처벌 범위 확대를 고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푸 리우(Pu Liu) 디렉터가 지난 9일, 개인 X 계정을 통해 고의적으로 게임 진행을 방해하는 소위 ‘트롤링 유저’에 대해 이야기했다. 푸 리우 디렉터는 상대방에게 일부러 킬을 주거나 탈주하는 것 외에도, 교전에 참여하지 않고 미니언이나 정글 몬스터만 챙기는 이른바 ‘RPG’ 행위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푸 리우는 이러한 행위를 소프트 인팅(Soft Inting)이라고 지칭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 인팅으로 피해를 보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뱅가드 도입으로 하드웨어 자체에 대한 접속 제한이 가능해졌으며, 적발 즉시 제재를 할지 아니면 경고 등으로 어느 정도 유예를 둘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소프트 인팅 유저로 인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즉시 처분해줄 것을 요구하는 추세다.
다만 한편에서는 소프트 인팅 유저를 어떻게 판별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나서스 같은 후반 지향 캐릭터는 게임 중반 이후까지 교전을 피하고 미니언 파밍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허위 신고로 억울하게 계정 정지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분하는 확실한 기준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