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의 3대 MC로 발탁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의 등장이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MC 교체 뒤의 여파
KBS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희석이 처음 MC로 나선 3월 31일 방송분은 5.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이후 시청률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4월 28일 방송은 5.1%로 다시 하락했습니다. 이는 올해 김신영이 진행한 회차들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KBS는 김신영 MC의 돌연 교체를 시청률 하락 때문으로 밝히며,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남희석의 새로운 접근과 도전
KBS
남희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전국노래자랑' MC 중 최초로 지역 예심에 참가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고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도 됐다"며 "몸에 힘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힘을 빼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남희석
남희석의 MC 발탁 이후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남희석은 과거 여권 핵심 인사들과의 친분을 보여왔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인물들과도 교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남희석 측은 "남희석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도 많은 친분이 있다"며 "이번 MC 교체에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OTT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지상파 방송의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침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지상파 방송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MC 교체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지면서 시청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MC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방송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그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남희석의 도전과 함께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화하고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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