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력 기능 추가로 사용자 경험 혁신

🔼 사용자 대화 기억으로 더 정확한 답변 가능

🔼 사용자의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AI

오픈AI가 챗GPT에 '기억력' 기능을 도입하여 사용자의 과거 대화를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초거대 AI '제미나이 울트라'를 출시한 가운데, 오픈AI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13일(현지 시간)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챗GPT의 메모리 기능 테스트 소식을 전하며,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문체, 선호하는 문서 양식, 중요한 사실들을 기억하여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특정 정보를 '기억하게' 하거나 '잊도록' 명령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옵션도 제공된다.

이번 기능 추가로 챗GPT는 사용자의 운영 중인 사업장 종류, 보고서 양식, 심지어 아이의 나이와 좋아하는 동물까지 기억할 수 있어 보다 맞춤화된 대화가 가능해졌다. 오픈AI는 "챗GPT의 기억력은 사용할수록 개선되며, 사용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개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모리 기능 추가로 인해 필요한 저장 공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복 작업의 감소로 인해 전체적인 연산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기능으로 수천 토큰의 연산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GPT 연산 단위를 의미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증가하는 챗봇 경쟁 속에서 챗GPT를 더 유용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로 만들기 위한 오픈AI의 시도로 평가된다. 비록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가입자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