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에서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시간이 가면 제일 생각나는건 사람인가봐요. 서로 반가워서 엄청 마셔댔습니다. -_-; 사람도 많고 자리도 없어서 2차나 3차때 자주 가는 포차를 먼저 가버렸습니다. 시간차 공격이라고나 할까요? ^^; 소주한잔. 단골메뉴 오징어회.. 멍게는 항상 서비스였는데 요새 안들어온데요. 야채들. 식사겸 시켰었던 골뱅이 소면. 두둥~ 서비스 계란말이. 두툼하죠? ^^ 색깔좋구나~  

서비스니 한번 더~ 1차서만 보낸 소주병이 7~8병이였습니다. 술이 사람을 마시는지 사람이 술을 마시는지... 모르겠더라구요. 2차는 원래 1차에 갈려했던 횟집으로 갔습니다.었는데 예상대로 사람들 많이 빠져나가고 한가 하더라구요. 대신 일행들은 이미 술에 얼큰하게 취해 있었습니다.^^; 청어, 가시가 많아요. 개불하고 홍삼... 개불은 처음 먹어봤어요. ^^; 콘.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돈가스.. 참치였나 그랬던거 같아요. 뜨끈한 미역국. 회는 역시 간장에 찍어야 제맛이죠.. 종합 해물세트(?) 참치알도 보이네요. 역시 빠질 수 없죠.. 오징어 메인 광어회. 배부르다고 해도 먹을건 다 먹었네요. 마무리는 시원한 해물탕. 정말 막차 타지 말고 집에 들어가자고 해서 일찍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철에서 P님의 영도 아래 결국 청량리에서 다들 내려서 근처 포차로 갔습니다. 먹다 보니 회만 먹게 되네요. 기본 오뎅탕. 플라스틱 소주잔은 여기서만 볼 수 있어요. 아~ 영롱하여라~ 만원짜리 광어회. 칼질이 잘 돼..왠만한 횟집보다 맛이 좋아요. 결국 소주 몇 명 더 비우고 막차타고 겨우 왔네요. 아..연말이라서 그런가요. 하긴 평상시도 그런 사람들이라...(P브라더스 ㅋㅋㅋ) 그래도 사람이 좋으면 다 같이 어울리기 마련이에요. 요샌 이런 재미라도 있어야 하니깐요.^^ [보너스 - 많이 들 보셨을껄요..^^;] 바늘로 풍선을 터뜨려 보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