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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엠씨]집에서 만든 흑마늘과 호박죽, 그리고 벌써 태원이 두 돌

록엠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2.08 12:35:46
조회 3763 추천 0 댓글 25



향에 내려갔을때의 일입니다.

처갓집에 갔더니 웬지 수제틱한 흑마늘이 있네요...

세상에,, 집에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흑마늘에 대해 좀 찾아 봤더니,, 뭐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고,
적당한 온도에서 숙성을 시켜주면 마늘이 여러 반응을 거치면서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숙성시키는 과정이나 기술에 의해 효능이 좋아지기도 한다지만,
일단 일반 생마늘에 대한 최대 장점은 생마늘의 맵고 역한 냄새가 없어지고
마늘의 단맛만 남아서(50brix 이상) 그냥 먹기에도 편해진다는 것이지요..

암튼 항암식품으로 유명한 흑마늘은 웬지 무슨 공정을 복잡하게 걸리는 줄 알았더니
적당한 온도 습도에 일정하게 숙성 시키면 색이 변하고 마늘의 매운맛이 빠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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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선 여러 복잡한 숙성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그냥 고추건조기등에서 숙성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뭐 흑마늘이라고 다 효능이 더 좋은 건 아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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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에서는 그냥 일반 전기밥솥에 넣고 12일 정도 두었다가 드신다고 합니다.
단백질, 탄수화물은 당,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일정 온도의 열을 받으면 갈변현상이 일어나서 검어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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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듯 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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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이 한창 유행이 되자 \'냄새가 없는 마늘에는 파워가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흑마늘의 효능에 반박하는 말들이 있었는데,
사실 마늘의 효능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연구결과가 밝혀 졌다고 하니,
생마늘에 대해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 만들어 드셔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책임은 못 집니다... ㅋ)

아!!! 그리고, 흑마늘 숙성기간동안 집안에 마늘냄새가 냄새가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니, 베란다 등 생활공간을 벗어난 곳에 해야 하니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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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늙은 호박이 있길래 호박죽도 좀 만들어 봅니다.
햇살 들어오는 창가에서 신문지 펴 놓고 자매끼리 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호박을 써는 모습이 너무 정겨웠어요~
거기에 강아지까지 합세를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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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듯한 스피드로 호박을 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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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창가로 들어오는 강렬한 햇살이 카메라를 들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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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105mm 마크로를 들었더니 선예도가 참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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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으로 이렇게 찍는 기회가 흔하진 않아요~ ^^
역광이라 디테일한 시즐감이 표현되어 좋긴한데, 앞쪽이 너무 어둡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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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굴러댕기는 하얀색 아무거나 를 갖다대면 이렇게 훨신 밝아집니다.
종이도 좋고,, 저두 스티로폼이였거나 하얀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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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 크기로 하나하나 자르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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쉏!쉏!쉏! (본 의성어는 특정인물과 관계 없을음 밝힙니다.) 잘라서 툭!툭!툭! 던져 넣는 모습이 달인을 연상케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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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50장 찍어 하나라도 코앞으로 날아오는 호박의 장면을 찍어보려 했는데,,,
아... 이런 상황에선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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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이런 허접샷 정도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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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껍데기만 슉슉 잘라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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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자작~하게 넣고 푹~~~ 끓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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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저어가며 물러지도록 끓여야 하지만, 성질 급하면 요렇게 핸드믹서기로 븅~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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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을 때 조심하세요~! 저런 용암 덩어리 같은것이 살갗에라도 튀면,,, 이런, 화상아~!!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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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허무하지만,,, 완성샷 없습니다.
호박죽 별로 안 좋아해서 완성 후 먹지를 않고 본가로 가버려서... ㅠ.ㅠ

뭐 어쨌거나 거기서 찹쌀, 맵쌀 갈아 넣고 간하고 마무리 하면 끝~!!!!

추가로 처형이 만드신 수제 아몬드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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퐌타쥐 좋아하시더니 이런 마법서까지 적고 계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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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때 처형 결혼식이여서 내려갔는데, 결혼날짜가 아들 놈 태원 생일이랑 같은 날이네요.. ㅋㅋㅋㅋ
암튼,,, 겸사겸사 태원이 두 돌 집에서 조촐~하게.....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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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사시는 분은 댓거리 아시죠? 경남대 앞...
거기 댓거리 뒷골목에 \'이조왕족발\' 이라고 있는데, 학생때부터 단골 입니다.

졸업하고 한동안 가기 어려웠는데, 간만에 테이크 아웃 했어요~!
이 집... 가격 완전 착하면서 족발이 쫄깃~허니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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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 많고, 맛도 좋고... 여긴 얇게 썰어주어서 나름의 그 맛이 있어요..
두툼~한 것두 좋지만 가끔은 또 이런게 맛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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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기서 빠지지 않고 꼭 주는 콩나물국에서 사골의 맛이 납니다.
중독성 있어서 이것 생각나서라도 자주 가곤 했지요....
또 여기 족발 찍어먹는 간장이 걸쭉~한게 완전 맛있어서 단골이 되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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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 돌이 되어 말을 하고, 개다리 춤을 추고.......
참 부모의 감회도 새롭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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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되기 전부터 촛불에 불 켜 달라고.....
혼자 노래하고 박수치고 불고.... 생일놀이 너무 좋아하더니 생의 두번째 생일이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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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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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좀 독실합니다. ㅋㅋㅋㅋㅋ
먹기전에 기도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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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 절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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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촬영~!
뱃속에서 나온 직후부터 사진을 찍어 댔더니만, 폼만 아주 좋아가지고.. ㅋㅋㅋㅋ
온갖 애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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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인 진해로 돌아와 문득 창 밖을 보니 기가 막힌 하늘의 그라데이션이..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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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니 하늘의 색이 진해집니다. - 진해앞바다를 찍으니 하늘색도 점점 진해지네요.. -_-; 죄송..
바로 앞의 학교 가로등의 빛 갈라짐도 예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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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도 없고 촬영환경도 열악한데, 베란다 난간에 걸쳐놓고 겨우 찍었습니다.
역시 눈으로 보는 것 보다 멋지지 못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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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서서히 풀리네요....
이제 슬슬 출사의 계절이.....

풍경사진 내공도 좀 키워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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