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이킹 처녀작들ㅋㅋ

발효빵을 만들고 싶지만....
그건 그저 꿈일뿐ㅋㅋㅋㅋ

가장 만들기 쉬워보여서 도전한
브라우니와 쿠키

사실 브라우니는 들어가는 재료만 봐도
엥간히 망치지 않고선 맛없기가 외려 어려운 것 같은...ㅋㅋㅋ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아~ 그전에 일단 배부터 채우고...

너무 오래 끓인 거 같긴한데 맛은 괜찮았네요.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고 난 뒤라 정신이 없는 언니의 도움을 받으며 베이킹 작업을 시작합니다.



대충 재료샷

저X의 버터ㅠㅠ
버터라고 써있어서 버터인줄 알았는데
언니가 보더니 왠 식물성???
버터랑 이것 저것 섞은 거더라고요.
ㅠㅠㅠㅠ

다시 재료 사러 나가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썼어요.ㅠㅠ



예~~전에 쿠키를 한 번 만든 적이 있는데
바닐라향 가루를 넣었더니
인공바닐라향만 가득해서 영~-_-
그 뒤로 바닐라는 웬만하면 바닐라빈을 쓰기로...
4꼬투리에 8천원ㄷㄷㄷㄷ

우선 바닐라 사브레반죽부터



애증의 가짜 버터-_-

가짜버터 좀 섞다 분량의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어요.
예전에 대충 섞었더니 나중에 설탕이 씹히더라고요.ㅋㅋㅋㅋ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바닐라빈을 넣어줍니다.

무수히 많은 까만 점들이 바닐라빈

언니라 밀가루를 거르는 도구(?)로 거르는데
이건 원 느려서...-_-
속터져서 그냥 채로 걸렀습니다. 속도 완전 빠름.ㅋㅋㅋㅋ

버터설탕이랑 밀가루랑 섞어서 뭉친 후
모양잡아 유산지에 싸서 냉동실로 ㄱㄱㅆ

이제 브라우니를 만듭니다.
똥글똥글한 다크커버춰도 있던데 그냥 이게 쓰고 싶어서
칼로 쓱쓱 썰어 중탕

초코렛이 어느 정도 녹았을 때 분량의 코코아 가루도 섞어서 녹였어요.
그걸 볼에 담아 가짜버터랑 섞고

설탕과 달걀을 섞어요.
황설탕이라 색이 야리꾸리하네요.ㅋ

계란물에 초코버터 합체

섞다가 분량의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섞어요.

계란 섞을 때 바닐라빈 넣는 것을 깜박해서-_-
반죽이 묵직해서 섞일지 걱정이었지만
뒤늦게라도 안 넣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
사진이 뷁~!ㅈㅅ

케익틀에 한 가득 붓고
반죽이 남아서 머핀틀에도..
아몬드 슬라이스도 반죽에 넣으려고 했느데 둘다 까묵-_-
반죽 위에 피칸이랑 헤이즐넛을 올렸어요.

윗칸에서 구워져 작 익었네요.

먹어봤더니 브라우니라기 보다는 그냥 머핀같아요.ㅋㅋㅋ

모양은 참 그럴듯 하네요.ㅋ

쌉쌀음할 줄 알았는데 별로 그렇지도 않고
달지 않은 레시피라고 해서 안 달 줄 알았는데 적당히 단 것이
맛있네요.ㅋㅋㅋ




아랫단에서 구웠더니 잘 안 익어서
7분 더 구웠어요.
광파오븐, 너도 별 수 없구나.쳇~

냉동실에서 꺼낸 쿠키 반죽을 자르니까 마구마구 부서지네요.-_-
손으로 쪼물락쪼물락 모양을 잡았어요.
쬐그만 것들은 붙지 말라고 간격을 넓히니
반죽이 남길래ㅋㅋㅋㅋ

구워 나온 사진은 못 찍었어요.
똑딱이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ㅋㅋ




이게 바닐라 사브레네요.

파삭파삭해요.

생각보다 바닐라 향은 안 강하고
보통 이런 거 먹으면 먹고 나서 입이 쓴데
이건 안 그렇네요.ㅋㅋㅋㅋ
기분 탓인지...

암튼 엄마는 보시더니 감탄에 감탄.
제과점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고.ㅋㅋㅋㅋ

바보 아닌담에야 인터넷 레시피 보고 다 할 수 있다고 해도
완전 대단하게 보시네요.ㅋㅋㅋ

치즈케익도 구울라고 크림치즈도 샀었는데
담엔 치즈케익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