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훡유를 날리고(;;) 집에서 노는여자 놀이 한지도..
어언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동안
미뤄왔던 요리며..베이킹이며 원없이 할랬는데
울 엄니가 오븐코드를 빼서 숨겨놓는 바람에
승질나서 물솥하고 찜틀 사서 떡만들기 시작했어요.
만든 떡은 많은데
블로그에 올린 건 두개;;
왜냐면..
동생이 휴가간다고 디카를 빌려간 동안 완전 버닝했던터라;;ㄲㄲ

이것저것 만들어먹고 찍어놓은 사진들 올릴께요.
레시피는??
블로그에~ㅎㅎ






노각이 싸길래 사다가 무쳤어요.
저거엔 밥 비벼도 맛나고, 소면을 비벼도 맛나요+ㅁ+



고춧잎이 한바구니에 천원이라길래
날름 집어와서 조물조물 했습니당.
고춧잎처럼 흙내나는 나물이 좋아요^^



동생이 "부잣집 반찬" 이라고 흥분하는 소고기 장조림.
질 좋은 우리한우 홍두께살인가..채끝살인가 사다가 넉넉하게 조렸더니..
음~ 역시 우리입맛엔 우리고기가 킹왕짱!
몇천원 차이 안하는데, 건강한 우리먹거리 챙겨먹자구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더 벌겠습니다! ....(놀고 있잖아..ㅠㅠ)



한마리 천원이나 하는 갈치 두마리 사다가 조렸어요.
동생이 넘 좋아하는데..
두툼한 살코기 집다가 부서져서..하필 꼬리쪽으로;;
저는 저 무가 더 좋아요!



늘 서리태로만 하던 콩자반은 백태로 해도 맛있어요.
짜글짜글 주름이 맛깔나보이는 윤기나는 콩자반+ㅁ+



이거 화밸이 어찌 이러냐면요...
저도 몰라요;
올림이가 똑딱인데..좀 오래됐어요..ㅠㅠ(2006년 1월산)
그래서 저렇게 맛없게 나왔지만..
완전 맛났다는!! 완소 우럭매운탕.



국내산 암퇘지 등뼈 2키로 사다가 푹~ 지진 우거지 감자탕도 한그릇!



요건, 밥그릇으로 한그릇 가득퍼도 백몇십칼로리밖에 안한다는
전설의 다이어트용 콘차우더스프.
레시피 역시 블로그에~



바지락 세봉지에 2천원 하길래 낼름 집어와 만든 바지락 찜.
소주가 어찌나 간절하든지..



낭군님이 유통일을 하시는지라
새벽에 일하고 낮엔 쉬어요.
더워서 입맛없어 하시고, 서른 넘으니 몸도 예전같지 않아하시길래
간식으로 칼슘이랑 건강 챙기시라고 칼몬드 만들었어요.



요렇게 포장해서 편지써서 드릴껍니다+ㅁ+



요것도 낭군님이 좋아하시는 바람떡!
백련초가루, 단호박, 쑥 가지고 색과 맛을 낸 바람떡이예요.
저거 좀 힘든 과정이..필요해요^^;;



팥고물에 백련초가루로 색을 내고 아몬드랑 땅콩 부셔넣어 맛을 낸 소에
쑥찰떡으로 돌돌말아 잘라 낸 인절미말이.
요것도 낭군님께 실려 보냈어요.
이날 만든 떡이 다섯 종류가 넘는데
베터리 방전으로..;;



그리고, 오븐없이 밥통으로 만든 완소 요구르트케이크!
하지만 촛점은 저 멀리 과자에;;



장금이 되서 시집갈랍니다.
우리 아가들하고 가족들한텐
"몽몽 메이드" 먹거리만 먹이는게 제  목표예요.
"세상에서 몽몽냥 음식이 고냥 젤로다가 맛있다!!" 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불 앞에서 땀 좀 흘려볼라구요^^

모두,
아쉬운 여름의 끝자락
건강히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