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다녀온 친구가 빠에야 빠에야~ 노래를 부릅니다.
한 번도 사먹어본 적도 없는 주제에
"내가 빠에야 만들어 줄게! 나만 믿어!" 큰소리 땅땅.

재료를 준비하고

볶아냅니다. 사실은 끓여버렸어요^^



동해어부님 만드신 리조또랑 비슷한 요리법 같애요.

마늘,양파,파프리카 볶다가
토마토랑 쌀 넣고 볶다가
(붉게 색 나는게 싫어서 말린 토마토 썼어요)
조개랑 새우대가리 삶은 육수랑 치킨스톡 넣고 쌀이 익도록 끓여준 후
사프란 넣어 노란색 내고
링 오징어, 새우, 완두콩, 잘라미 다진것, 홍합, 모시조개 넣고
레몬즙 뿌리고
레몬슬라이스와 올리브로 장식.

치즈 덮은거랑 색깔(사프란이냐 오징먹물이냐) 빼면 거의 비슷하죠? ^^

새콤한 감칠맛이 장난 아니어서 맛있었어요.


그 다음은.. 간단 핏자.

치아바타 빵을 잘라줍니다.



구운지 3일 됐더니 곰팡이가 피고 있었단 건 비밀.
곰팡이는 손으로 잘 제거해 줍니다.

냉장고를 수색해서 대충 재료를 꺼내고요


제가 아끼는 잘라미 등장!
풍미 좋고, 식감 좋고..

적당히 썰고 볶아서
막 올려줍니다


잠시후, 쨔쟌~


어익후. 흔들렸네염

안 흔들린 걸루 한 장 더!


밤 10시에 게눈감추듯 샤샥.

핏자 굽느라 오븐 켠 김에, 스폰지케이크 성공!


집에서 내가 먹을 거니 모양은 신경 쓸 필요 없는거죠!


하룻밤 차갑게 냉장고에서 식힌 고구마켁, 한 조각.


엄허. 한 조각이 상당히 크네요.
다 제 뱃 속으로.

카스타드 크림 만드느라 팔 빠지는 줄 알았지만, 맛난 고구마 켁이 완성되니 팔의 고통은 다 잊었네염.
고구마켁은 고구마향 쓰지 않고 집에서 만드는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