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 ‘중도·보수’ 강화된 대법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4 11:41:14
조회 54 추천 0 댓글 0

올해 퇴임하는 김선수·노정희·이동희·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중도·보수’ 모두 임명되면 ‘진보’ 성향은 2명


[파이낸셜뉴스] 엄상필(55·23기)·신숙희(54·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진보 성향이 우세했던 대법원 전원합의체 구성에 변화가 오게 됐다. 지난해 여러 차례 '친노동' 성향 판결이 나왔던 전원합의체 판결에도 일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 오른쪽 빠짐없이 보겠다", "작은 목소리 놓치지 않겠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엄상필·신숙희 대법관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엄 대법관은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을 엎드려 살피고, 고개를 높이 들어 어디로 가야 할지 멀리 바라보겠다”면서 “왼쪽과 오른쪽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뒤돌아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엄 대법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형사재판부를 역임했으며 해박한 법률 지식과 출중한 재판 실무 능력을 갖춘 정통 법관으로 꼽힌다. 신 대법관은 “여전히 사회적 편견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대법관으로서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법관은 여성 첫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법원 내 젠더법 연구회 회장, 한국젠더법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젠더법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원합의체, 중도·보수로 무게중심 옮겨
두 신임 대법관이 합류하면서 진보 계열 비중이 높았던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변화가 생겼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되며, 대법원장이 재판장이 된다. 대법관 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판결이 확정된다. 이 가운데 보수·중도 성향으로 평가되는 대법관은 엄·신 대법관과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윤석열 정부 이후 임명된 오석준·서경환·권영준 대법관, 이동원·노태악 대법관 등 8명이다. 김선수·노정희·김상환·이흥구·천대엽 대법관은 상대적으로 진보 성향의 판결을 내려왔다. 지난 정부 시절인 김명수 대법원장 전원합의체의 경우 진보 성향이 대법관이 최대 7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윤 정부 들어서는 ‘중도·보수’가 8명으로 인원수 면에서 ‘진보’ 5명보다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됐다.

다만 아직 올해 퇴임할 대법관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화’가 더 강화될지, ‘균형’을 유지하는 형태가 될지 예단하기 이르다. 만약 8월 1일 동시에 물러나는 김선수·노정희·이동희 대법관과 12월 27일 임기가 끝나는 김상환 대법관(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중도·보수’가 모두 임명될 경우 ‘진보’ 성향은 2명만 남게 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남편과 텐트서 자는데 남성 7명이 들어오더니..." 끔찍▶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에 돌연 하차 통보, 후임은...▶ 티아라 출신 아름 "전 남편이 대소변을..." 충격 주장▶ 아파트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 둘 관계 알고보니..▶ 배우 남친에 잠수 이별 당한 女 "관계 엄청했고, 신체 사진도.."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9666 남편 사망보험금도 상속재산인가요[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7 0
9665 '전청조 공범 혐의' 남현희, 불송치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5 0
9664 [르포]"신규 전공의·전임의도 안온다"…대학병원 의료공백 장기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3 0
9663 매년 5만건 성인 실종...1000여명이 주검으로 발견된다[잃어버린 [1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272 6
9662 경찰 "대법원 해킹 北 소행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6 0
9661 경찰, 의협 전현직 간부 5명 소환 통보..."전공의 수사는 아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9 0
9660 경찰, 의사집회 제약사 직원 동원…첩보 수집…의협 지도부 6~7일 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69 0
9659 넉 달간 1000만원 상당 자동차 휠 슬쩍...70대 남성 입건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716 1
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 ‘중도·보수’ 강화된 대법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4 0
9657 의협 간부들 6일부터 소환 조사...노환규 전 의협회장 압수수색(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5 0
9656 의협 간부들 이번주 소환...노환규 전 의협회장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53 0
9655 "니예니예" 한국 경찰 조롱한 남아공男, 구속 기로 [2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1476 16
9654 '연 1381%' 이자 챙긴 대부업자…법원 "소득세 내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374 0
9653 코로나로 축소되자…노들섬 축제 위탁업체, 사업비 횡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85 0
9652 전공의 없는 병동 '혼란'…입원전담전문의가 대안 될까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4166 2
9651 여의도 궐기대회 나선 의사들, "소통하라" vs 정부, "불법 행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09 0
9650 "실무 경험 많은 젊은 법조인 들어오라", 경력 수혈 팔 걷어붙인 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21 0
9649 경찰, 의협 현직 간부 4명 출국금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05 0
9648 "하나회에 비견되는 尹 사단"…징계위서 이성윤 해임 처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98 0
9647 "서울역서 흉기난동하겠다" 온라인 예고 글 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91 0
9646 경찰, 피싱범죄 집중차단·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75 0
9645 경찰, 불법 도로연수 근절대책 발표…처벌 규정 신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80 0
9644 경찰, 8주간 화물차 법규 위반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3 1
9643 2기 공수처장 지명 초읽기...조직 내홍·수사력 부실 등 과제 산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3 0
9642 의대 입시 광풍...등록 포기하고 다시 의대 지원하기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96 0
9641 '돈 봉투 의혹' 정점 송영길 재판 본격 시작[이주의 재판일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58 0
9640 "아파트 명의만 모친, 실소유자는 본인" 주장했지만…법원 "상속세 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119 0
9639 대법, "국내 본사가 중국법인에 받은 지급보증 수수료, 세액공제 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0 0
9638 의협 2만명 집회 예정…경찰, "불법 행위 엄정 대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58 0
9637 "우리 아이 학교 주변 살펴요" 경찰-시민 합동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3 0
9636 3년새 학폭 55.7% 증가…서울청, 신학기 학폭 예방 활동 펼쳐 [6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6866 8
9635 세계의사회 "의사 인권침해 중단" 비판…정부 "의협 일방적 대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10 0
9634 마약한 채 차 몰고 주유소 세차장 입구 막은 20대…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04 0
9633 제주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07 0
9632 의협 '인권 탄압' 주장에 복지차관 "의사 압박 조치 아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109 0
9631 정부·의료계 강대강 지속, 내일 여의도서 2만명 집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84 0
9630 나스닥 하루 만에 또 사상 최고치...AI 랠리 계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6 0
9629 서울 영하 6도…전국 꽃샘추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9 0
9628 서울경찰, 3.1절 폭주 등 교통위반행위 특별단속 실시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7712 0
9627 경찰, 의협 사무실 압수수색…'의료파업 교사·방조 혐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117 0
9626 '또래 여성 살인' 정유정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 받을까[사건 인사이드 [5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1 9359 9
9625 차기 공수처장 후보, 오동운·이명순 변호사로 최종 압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84 0
9624 은평구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1명 사망·13명 부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97 0
9623 [속보]은평 연서시장 앞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1명 사망·13명 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72 0
9622 "왜 돌아가냐" 택시기사 폭행 50대 변호사…벌금 2000만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76 0
9621 복귀시한 초읽기 들어간 전공의...병원서는 여전히 '감감무소식'[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38 0
9620 경찰, 올해 첫 대규모 집회 엄정대응 방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28 0
9619 3·1절 서울 도심권 대규모 집회…일부 도로 통제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3801 1
9618 환자 4만여명 처방 내역 유출한 제약회사 직원 기소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3558 7
9617 법무법인 광장, ABLJ '올해의 한국 로펌' 선정[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11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