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기계" 탄원서 제출…박수홍 친형 오늘 선고

파이낸셜뉴스

2024.02.14 09:44:50

조회 42 추천 0 댓글 0

박수홍 매니지먼트 맡아 10년간 횡령 혐의
엄벌 탄원서엔 "돈 벌어오는 노예로 대했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지난해 3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친형 부부의 횡령 등 혐의 4차 공판 출석 전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0년간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 부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14일 오후 나온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와 부인 이모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법인 자금과 박수홍의 개인 자산 등 총 61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앞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박씨에게는 징역 7년, 이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박수홍을 위해 썼다면서 혐의를 은폐했고 박수홍의 이미지 타격도 적지 않아 죄질이 나쁘며 태도도 나쁘다"며 "이씨도 악플 등 박수홍에게 추가 피해를 전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횡령금 일부는 박수홍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는데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씨 또한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선고를 앞두고 박수홍은 친형 부부에 대한 엄벌탄원서를 제출했다. 박수홍은 엄벌탄원서를 통해 "피고인들이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게 만들었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며 "그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기계, 돈 벌어오는 노예 따위 수준으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운동 나갔다가 실종된 女 숨진 채 발견, 시신 보니..▶ 전처 경호원에게 폭행 당한 前아나운서 "미친.."▶ 이준석 '노매너' 논란, 카페에서 커피 받더니..반전 ▶ 기모노 입은 리얼돌 공항에 세운 지자체 "사람들을.."▶ 친형 부부 엄벌 탄원서 제출한 박수홍 "그들은 저를.."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202402140701267719_l.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9316	용인시민들 주민소송 일부 승소...“214억 배상하라”	파이낸셜뉴스	02.14	64	0
9315	'라임 자금 불법 조달' 한류타임즈 전 회장 징역 5년에 "항소"	파이낸셜뉴스	02.14	55	0
9314	아내 때려 숨지게 한 남편...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	02.14	73	1
9313	'핼러윈 보고서 삭제' 전 서울청 정보부장 징역 1년 6개월, 전 용	파이낸셜뉴스	02.14	48	0
9312	'유명무실한 갑질금지법에 초단기계약까지'...경비원은 여전히 서럽다[	파이낸셜뉴스	02.14	667	1
9311	탈북 청소년 성추행…'아시아 쉰들러' 목사 1심 징역 5년	파이낸셜뉴스	02.14	51	0
9310	네덜란드 前총리 부부가 불붙인 안락사 논란[최우석 기자의 로이슈]	파이낸셜뉴스	02.14	44	0
9309	"별관 입주 지연으로 손해"…한국은행, 국가 상대 손배소 '패소'	파이낸셜뉴스	02.14	75	0
9308	법원, '성남도개공 조례 통과' 청탁 김만배 징역 2년 6월 ...법	파이낸셜뉴스	02.14	37	0
9307	'뒷돈 수수'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회장 징역 6년…"엄중 처벌 불가피	파이낸셜뉴스	02.14	35	0
9306	[단독] '성매매 알선 혐의' 영등포 재개발 조합장 징역 1년 6월	파이낸셜뉴스	02.14	42	0
9305	'삼바 증거인멸 혐의' 김태한·안중현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	02.14	100	0
9304	한변, 국가배상 1심서 패소....法 "공수처 통신조회 권한 남용 아	파이낸셜뉴스	02.14	36	0
9303	전청조 1심 징역 12년…"상상력 뛰어넘는 범행"	파이낸셜뉴스	02.14	45	0
9302	'오세훈 부인 강의실 무단침입' 혐의 강진구 전 대표,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	02.14	39	0
9301	"법인 2곳에서 20억원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파이낸셜뉴스	02.14	42	0
9300	총선 출마 현직 검사 줄줄이 징계...수위에선 다소 '차이' [5]	파이낸셜뉴스	02.14	795	2
9299	[속보]'용인경전철' 주민소송...법원 "전 용인시장 등 과실 인정"	파이낸셜뉴스	02.14	36	0
9298	[속보] '30억 사기 혐의' 전청조 1심 징역 12년	파이낸셜뉴스	02.14	44	0
9297	[속보]법원, '성남도개공 조례 통과' 청탁 김만배 징역 2년 6월	파이낸셜뉴스	02.14	33	0
9296	김정원 헌재 신임 사무처장 "정보화 사업 성과 검증하고 AI시대 대비	파이낸셜뉴스	02.14	28	0
9295	[속보]'증거인멸·횡령 혐의' 김태한 전 삼바 대표 1심 무죄	파이낸셜뉴스	02.14	95	0
9294	‘유학생 화상테러’ 20대 남성, 한강서 숨진 채 발견(종합)	파이낸셜뉴스	02.14	49	1
9293	'영풍제지 주가 14배 뻥튀기' 6000억원대 이득 챙긴 일당 기소(	파이낸셜뉴스	02.14	44	0
9292	'의협 집단행동 가능성'...서울경찰청장 "불법행위엔 필요한 조치"	파이낸셜뉴스	02.14	29	0
9291	한동훈, '부정선거 음모론자' 비판에 "선거 관리 엄정해야" [1]	파이낸셜뉴스	02.14	44	0
9290	황의조 수사 정보 유출?...서울경찰 "강제수사 필요...있어서는 안	파이낸셜뉴스	02.14	28	0
9289	영풍제지 주가 조작해 6000억원대 이득 챙긴 일당 16명 기소 [13]	파이낸셜뉴스	02.14	2494	3
9288	"박근혜 탄핵에 정신 고통" 지지자들, 국가 상대 손배소…2심도 패소	파이낸셜뉴스	02.14	38	0
9287	"도와드릴게요"...성폭행 시도 50대 남성 구속 [14]	파이낸셜뉴스	02.14	945	4
9286	화우공익재단, 공익연구지원사업 결과 발표회 개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	02.14	31	0
	"돈 버는 기계" 탄원서 제출…박수홍 친형 오늘 선고	파이낸셜뉴스	02.14	42	0
9284	윤재옥 "조국 신당 창당은 檢 수사 인정 않는 현실부정"	파이낸셜뉴스	02.14	30	0
9283	'30억 사기 혐의' 전청조 오늘 1심 선고…檢 15년 구형 [8]	파이낸셜뉴스	02.14	597	3
9282	법무부, '검찰 하나회' 비판한 이성윤 징계위 개최	파이낸셜뉴스	02.14	33	0
9281	아내와 다툰 지인 흉기 살해 60대 무기징역 확정[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	02.14	32	0
9280	“음주운전DJ 엄벌해 달라”...배달기사들 탄원서 1500장 제출	파이낸셜뉴스	02.13	58	0
9279	검찰,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02.13	53	0
9278	김정원 신임 헌재 사무처장 내정…첫 헌법연구관 출신	파이낸셜뉴스	02.13	36	0
9277	'클린스만 감독 선임한 책임' 정몽규 축협회장 고발 [1]	파이낸셜뉴스	02.13	57	0
9276	'허위 직원·세금계산서' 주택조합 자금 횡령했는데 형 가벼워...검찰	파이낸셜뉴스	02.13	37	0
9275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부역자'로 기재…김광동 진화위장 고소	파이낸셜뉴스	02.13	36	0
9274	처음 보는 여성 집 따라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체포	파이낸셜뉴스	02.13	48	0
9273	설 연휴 아들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50대 父, 체포	파이낸셜뉴스	02.13	43	0
9272	검찰, '229억 횡령' 백광산업 前 대표 징역 2년6개월 1심에 불	파이낸셜뉴스	02.13	35	0
9271	"형님같은 분" 경비원도 가족같이 지내는 금송힐스빌[나는 이름 없는	파이낸셜뉴스	02.13	35	0
9270	현직 공무원, 신체 노출한 채 활보…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	02.13	47	0
9269	현역 군인, 버스 안에서 여성 추행 혐의 검거	파이낸셜뉴스	02.13	37	0
9268	의료계 집단행동 폭풍전야…내부에서 갑론을박	파이낸셜뉴스	02.13	27	0
9267	일면식 없는 행인 폭행해 숨졌는데 '징역 5년'...검찰은 '항소'	파이낸셜뉴스	02.13	4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