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청역 역주행 사고', EDR이 스모킹건 될까[사건 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8 06:00:08
조회 135 추천 0 댓글 1
부상당한 피의자 조사 늦어지지만
피해자·목격자 참고인 조사 진행
과거 유사한 사고도 검토
국과수 EDR 분석 중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사고 현장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운전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 차씨는 1차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고 진술했다. 차량 급발진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씨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정밀감식 의뢰하는 한편, 과거 있었던 급발진 의심사건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급발진 접수 201건 중 '차량 결함 제로'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현재 목격자, 피해자, 피해자의 동료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늦고 있지만) 나머지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친 사람, 목격자, 또 참고인으로 조사할 사람 등 이런 수사들은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운전자 차모씨(68)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차씨가 갈비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고 발생 3일이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차씨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딱딱했다"며 차량상태 이상에 따른 급발진을 주장했다. 옆 좌석에 타고 있던 차씨의 아내 A씨 또한 참고인 조사에서 "옆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브레이크가 안든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수로 가속페달을 밟았거나, 차량이 가속된 이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에 정 반대되는 주장이다.

또 경찰은 과거 있었던 유사한 급발진 사고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급발진 주장 사고 가운데 차량 결함이 발견된 사례가 흔치 않아 피의자의 주장에 힘이 빠질지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자동차 급발진 사고 201건 중 차량 결함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DR '스모킹건' 될까
전문가들은 차씨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DR에는 사고 직전 5초간 액셀이나 브레이크가 작동했는지 등의 정보가 기록된다. 경찰은 EDR을 분석하면서 차씨가 사고 직전 가속페달(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가해 차량의 EDR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 의뢰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급발진이 실제로 생겼을 때는 EDR 자료와 블랙박스 영상이 안 맞는 사건이 너무 많다"며 "짧게 5~6초 만에 끝나는 사건은 본인이 급발진을 주장하더라도 본인이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EDR 자료가 나오더라도 자동차 제작사의 면죄부로 작용할 수가 있어 본인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게 가능한 얘기냐" 아내가 샤워 후 옷 다 벗고 고1 아들과...▶ 거리서 성매매 흥정하는 여성들 "하루에 버는 돈은..."▶ 대낮 학원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된 여고생, 시신 살펴보니...▶ '69억 빚 청산'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가..." 뜻밖의 고백▶ 이승철, 두 살 연상 아내 최초 공개 "할리우드 배우 같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흡연때문에 이미지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15 - -
이슈 [디시人터뷰] '좋아해요'로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최하슬 운영자 24/07/17 - -
12347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9 6 0
12346 교통사고 낸 뒤 달아난 30대…음주 측정 거부로 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9 5 0
12345 검찰, 대학 동기에게 대마젤리 건넨 30대 집유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 7 0
12344 스토킹·불법촬영 증가 추세…서울 서부 검·경 대응책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 4 0
12343 '인천 스토킹 살인' 2심서 징역 30년…형량 5년 늘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0 13 0
12342 한동훈 집 앞에 흉기두고 간 40대…2심도 징역 1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8 12 0
12341 [속보]전 여친 스토킹 살해범, 2심서 징역 3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3 12 0
12340 경찰, '동료 경찰 폭행 은폐 의혹' 반포지구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3 13 0
12339 [프로필]경찰 조직개편 주도…'기획통'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2 12 0
12338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 막바지...검찰, 김 여사 소환 가능성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1 11 0
12337 서울 삼각지역서 50대 노동자 감전사고…끝내 숨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9 13 0
12336 쯔양까지 당한 '교제폭력'…'반의사불벌 폐지' 다시 수면 위로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2 131 2
12335 검찰, '대북송금·뇌물공여' 쌍방울 김성태 1심 판결에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0 12 0
12334 세종, 메디컬 플랫폼 키메디와 '맞손'…4만7천 회원에 법률서비스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2 0
12333 [이태원 참사] 이태원파출소 팀장 2명, 첫 재판서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12 0
12332 저축성 보험이라 해서 가입했는데…‘생명보험 환불요청’ 급증[최우석 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2 11 0
12331 檢, '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카카오 변호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0 17 0
12330 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경찰위 출석…"막중한 책임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8 19 0
12329 검찰, 'SM 시세조종 의혹'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소환조사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3 0
12328 신격호 롯데 순직경찰관 의인 기념사업 MOU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21 0
12327 [속보] 경찰청장 후보자 조지호, 경찰위 출석…"막중한 책임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20 0
12326 [속보] 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22 0
12325 검찰, '비자금 조성 혐의' 김상철 한컴 회장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3 20 0
12324  학생들의 교수 평가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대법 “인격 침해 아냐”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0 645 2
12323 검찰, 코인 시세조종 의혹 '존버킴' 구속영장 청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1 488 0
12322 '쯔양 공갈' 사이버 렉카 구제역, 줄줄이 실형 앞두나[사건 인사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51 0
12321 '쯔양 협박' 논란 일파만파…사이버레커 '법 심판' 받을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36 0
12320 '36주 태아 낙태' 영상 본격 수사…서울청 형사기동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8 0
12319 '돈봉투 의혹' 이성만 징역 2년6개월, 윤관석·임종성 각 1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4 0
12318 검찰, 김건희 여사 측에 '명품백 실물 제출' 공문 보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6 0
12317 성폭행하려고 수면제 42알 먹이다 사망...檢, 70대 男에 무기징역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2923 15
12316 탈북 청소년들 성추행…'아시아 쉰들러' 목사 2심도 징역 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85 0
12315 경찰, '파견된 공보의 명단 유출 혐의' 총 13명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8 0
12314 급발진 의심사고...운전자 과실 따질때는 종종 '무죄', 차량 결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7 0
12313 '김만배 돈거래' 전 언론사 간부 구속 실패에...檢 수사 난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5 0
12312 "사이드미러 안접힌 차량만 골라서...", 주차장서 승용차 4대 훔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2 0
12311 투신자살 하려던 청소년, 협상 전문 경찰이 구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8 0
12310 대한변협, 2026 로아시아 연차총회 한국 유치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9 0
12309 "현대모비스 간접 생산 근로자도 파견 관계 인정해야"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4 0
12308 "5000만원은 변호사비"...곽상도, 항소심서 정치자금법 무죄 주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2 0
12307 김건희 여사 측 "디올백 돌려주라 지시...꼬리자르기란 말은 어불성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0 0
12306 트럼프 피격에 윤희근 "국내 주요인사 강화된 신변보호조치 강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2 0
12305 명의 대여로 휴대폰 3700여대 개통... 보이스피싱, 리딩방에 팔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5872 9
12304 [속보]대포폰 3000여개 개통...역대 최대규모 '휴대폰 깡' 조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72 0
12303 "부탄가스로 새마을금고 날리겠다" 폭파 위협한 50대 남성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387 0
12302 시세조종해 300억 챙긴 코스닥 상장사 전 대표...108개 차명계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72 0
12301 송파구 4층 호텔건물서 화재, 1시간 30분만에 완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60 0
12300 [속보]서울 송파구 호텔서 불…11명 경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9 0
12299 법무법인 YK, '조세법 전문가' 한만수 변호사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7 0
12298 공수처, '임성근 구명 의혹' 이종호 변호했던 검사 수사 배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6 4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