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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아 이색 인터뷰 "몸매자랑 하고 싶었어요

탁사마 2005.01.23 05:12:59
조회 1982 추천 0 댓글 9




\'옥탑방 소녀\' 장민아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뿐만 아니다. \'엘리트 모델\' 장민아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하지만 \'최연소 누드\' 장민아는 모두가 안다. 그게 바로 누드의 힘이다. 그러고 보면 장민아의 선택은 옳았다. 당찬 소녀의 복귀작으로 \'누드\'는 최상의 컴백무대였다. ▶ 또 한명의 연예인이 벗었다. 한데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다. 너무도 낯선 얼굴이다. 후배에게 물었다. 이 녀석 역시 모른단다. 결국 검색 사이트에 물었다. \'장민아\'라는 이름 석자를 두드리니, 웬걸 프로필이 화려했다. 2003년 엘리트 모델 출신이었다. 게다가 몇편의 영화에 출연했었다. 필모그라피를 살펴보니 박종원 감독의 문제작 \'파라다이스 빌라\'(2001년)가 들어 있었다. 기자는 점점 장민아가 궁금했다. 지난 18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그녀를 만났다. 장민아 : 예. 맞아요. \'파라다이스 빌라\'로 데뷔했어요. 혹시 보셨어요? 옥탑방 소녀가 저예요. 원조교제하던 옥탑방 소녀있죠? 그 아이가 바로 저예요. ▶ 그렇다면 몰라보게 달라졌다. 사실 기자 역시 영화 내용이 언뜻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옥탑방 소녀는 또렷이 기억났다. 워낙 특이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한데 그때 장민아와 지금 장민아는 너무도 달랐다. 분명 영화속 옥탑방 소녀는 너무도 앙상했는데. 지금 눈앞에 앉아 있는 장민아는 한마디로 쭉쭉빵빵 이었다. 혹시 수술을 한걸까. 장민아 : 아니예요. 그때 보다 살이 좀 붙었죠? 웨이트 덕분이예요. 당시에는 물 한모금 제대로 못 마셨어요. 감독님이 살빠진 고등학생 캐릭터를 원했기 때문이죠. 하루에 한 끼만 먹었는데 그것도 냉면으로 떼웠죠. 제 키가 172cm인데 몸무게가 42kg까지 빠지더라고요. ▶ 역시나 살이 빠지니깐 가슴부터 먼저 빠지더란다. 볼품없이 말이다. 하지만 반대로 살이 붙으니깐 가슴부터 먼저 커지더란다. 맹세코 가슴에 칼을 댄 적이 없단다. 한마디로 \'자연산\'이다. 그런데 자연산치고 그녀의 가슴은 너무도 탄력있어 보였다. 착 달라 붙어 있다고 해야할까. 그 비결을 물었다. 장민아 : \'파라다이스 빌라\'는 제게 가장 소중한 작품이지만, 또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이예요. 부끄러웠어요. 연기도 그랬고, 몸매도 그랬고. 베드신 장면은 차마 눈뜨고 못 보겠더라고요. 뼈만 앙상하게 남은 제 몸이 너무 창피했죠. 그래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어요. 몸매를 가꾸어야겠다고 생각한거죠. 제 몸 역시 연기의 일부분이니까요. ▶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를 찍었다. 장민아는 안양예고 출신이다. 현재는 중앙대 연극 영화과를 다니고 있다. 아무튼 어린 나이에 베드신을 찍는다는 것. 카메라 앞에 알몸을 선보인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부끄럽지 않았을까. 장민아 : 계속해서 마인드 콘트롤을 했어요. \'내 몸은 소녀의 몸이다. 장민아의 몸이 아니다\'고 말이죠. 감독님의 \'슛\' 소리에 맞춰 가운을 벗었는데,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요. 정말 옥탑방 소녀가 되어 있었던 거죠. 연기는 단지 연기일 뿐이예요. 그러나 주위의 시선은 고통이었어요. 같이 연기를 하는 친구들이 이상한 눈으로 바로 볼 때는 정말 섭섭했죠. 솔직히 가족들이야 연기를 모르니깐 그렇다 쳐도, 연기를 아는 아니 연기를 하려고하는 친구들이 단지 베드신을 찍었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쓴 채 바라 볼때는 정말 화났죠. ▶ 그래도 훌륭히 신고식을 치뤄낸 장민아다. 베테랑도 하기 힘든 게 베드신 아닌가. 정민아는 아무 생각없이 몸을 파는 여학생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여기서 \'생뚱\'맞은 질문 하나. 순간 기자는 원조교제에 대한 그녀의 생각이 듣고 싶었다. 장민아 : 원조교제요? 이야기는 많이 들었죠. 하지만 제 주위에는 그런 친구는 없었어요. 하긴 있어도 말 안했겠죠. 사실 영화에서 제가 맡은 그 원조교제 소녀는 아무 생각이 없는 아이예요. 섹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그런 소녀죠. 그래서 원조교제가 왜 나쁜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라요. 원조교제? 분명 큰 상처로 남을 거예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학생이 돈 때문에 소중한 몸을 버려서는 안되요. ▶ 장민아는 단호했다. 어린 몸을 탐하는 어른도 문제고, 돈 때문에 몸을 받치는 학생도 문제란다. 아니 그보다 더 나아가 돈으로 몸을 사고 돈으로 몸을 파는 행위 자체가 용서되지 않는단다. 여성부가 들으면 아주 좋아할 발언이다. 내친김에 성매매특별법까지 물었다. 장민아 : 물론 성매매특별법도 반대예요. 약간 어폐가 있는 건 알아요. 하지만 자신을 판단할 수 있는 나이라면 그 판단에 맡겨요. 몸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 판단 마저 존중해요. 단 원조교제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거죠. 그들은 어리잖아요. 아직 정체성도 확립되지 않았잖아요. 하지만 윤락녀들은 달라요. 성인이면 자기 몸에 책임질 수 있는 나이죠.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피치 못하게 몸을 팔아야 한다면, 그것까지 정부가 막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 어쨌든 성매매 특별법 때문에 누드는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사실 남성의 정자를 정부가 관리하는 지금, 들끓는 성욕을 해소할 방법이 없지 않는가. 대안으로 다시금 성인 사이트가 뜨고 있는데. 누드 역시 마찬가지다. 장민아 : 제 알몸을 보고 음란한 생각을 해도 상관없어요. 설사 제 누드를 보고 자위행위를 해도 괜찮아요. 실제로 그런 \'리플\'도 있었어요. \'자위\'하기에 딱 좋은 몸매라는. 제 누드가 색(色)하데요. 팔다리고 길고 가슴 엉덩이가 탱탱해 육감적이라나요. 그냥 제 몸매만 감상해도 좋고요, 아니래도 어쩔 수 없는거죠. ▶ 리플. 그렇다. 인터넷이 만든 최고의 놀이 \'리플(reply)\'. 리플 만큼 사람을 웃고 울리는 게 없다. 특히 악플의 경우 십중팔구 상처다. 장민아는 수없는 악플을 이겨냈단다. 지금은 쓴 소리도 달게 받아들이고 있단다. 장민아의 누드에는 어떤 리플이 가장 많을까. 궁금했다. 장민아 : 열에 아홉은 악플이예요. 그것도 \'ㅆ\'이 들어가는 심한 욕이예요. 가장 많은 리플은 "너도 돈 때문에 벗었냐!" 였어요. 처음에는 억울했죠. 저 유복하게 자랐어요. 아직까지 용돈도 많이 받고요. 아버지가 사업을 크게 하시거든요. 결코 돈이 필요해서 벗은 건 아닙니다. 카드빚요? 없어요. 제게 누드란 또다른 장르의 연기입니다. \'파라다이스 빌라\'를 찍으면서 깨달은게 한 가지 있는데요. 몸도 연기의 일부분이라는거죠. 그래서 몸을 가꾸었죠. 하루 5시간씩 운동을 하면서요. 그런데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혼자보기 아깝더라고요. 자랑하고 싶었어요. 장민아는 또 다시 악플 달릴 만한 이야기를 늘어 놓았다. 결국은 자기 자랑 아닌가. 돈 많고 몸매 좋다는 이야기 말이다. 사실 그만큼 장민아는 솔직했다. 거기다 \'화끈\'까지 겸비했으니, 2005년 최고의 섹시스타가 될 자격이 충분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착한 마음도 갖췄다. "태국에서 누드를 찍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그래서 더욱 안타깝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장민아는 누드 수익금 일부를 쓰나미 희생자를 위해 쾌척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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