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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서도 훌쩍훌쩍, `찌질이` 조인성(잡담겔 만듭시다)

ㅋㅋㅋ 2005.01.20 09:33:42
조회 884 추천 0 댓글 4


SBS주말특별기획 ‘봄날’(김종혁 연출 김규완 극본)에서 은섭(조인성)은 ‘찌질이’의사로 불리운다. ‘찌질이’란 말은 코찔질이를 그 기원으로 삼는 신조어. 그렇다면 은섭은 왜 찌질이로 불릴까? 그 이유는 드라마 속에서 그가 너무나 자주 울기 때문이다. 병원 옥상에 틀어박혀 울고, 잠을 자면서도 울고. 은섭이 등장하는 장면의 1/3이상이 우는 씬이다. 이를 증명하듯 정은과의 첫 만남에서도 은섭은 울고 있었다. 은섭의 눈물에는 사연이 많다. 어린시절 그의 엄마 오혜림(이휘향)이 손목을 긋고 자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난후 피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된다. 그래서 피만 생각하면 밀려오는 구토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드라마 속 은섭은 은호보다 뛰어난 인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엄마의 야망에 희생된 아들. 현재는 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이지만, 간호사들에게 의사라고 불리기보다는 ‘찌질이’라고 불리운다. 그런 찌질이 조인성이 ‘발리에서 생긴일’(최문석 연출 김기호 극본)에 이어 SBS ‘봄날’에서 역시 가슴 아픈 짝사랑을 시작했다. 자신의 형을 사랑하는 여자 ‘정은’(고현정)에게 필이 꽂힌 것.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이 맡았던 재민 역시 이수정(하지원)을 혼자 짝사랑 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드라마 속에서의 조인성에게는 사랑을 완성해 가는 일이 참으로 힘겹기만 하다. 맡은 배역만큼이나 조인성 자신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 그 배역속의 아픔을 그대로 녹여 시청자들에게 보여야 하는 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발리에서 생긴일’의 ‘재민’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사랑을 모른 채 자살로 자신의 사랑을 끝냈어야했다. 이제 ‘봄날’에서 은섭은 짝사랑을 해피앤딩으로 완성 시킬수 있을지, 아니면 전작 만큼이나 슬픈 선택으로 비극적 앤딩을 맞아야 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가지 더,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서 조인성이 우는 횟수를 세어보는것도 좋을 듯.[TV리포트 진수완기자] TV가이드 & 모니터링 전문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도끼미디어 TV리포트> https://kr.dcinside..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request&page=1&sn1=&divpage=1&banner=&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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