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간 16주년 인터뷰] 롤드컵 결승 서울 유치 숨은 주역! 김동욱 서울시의회 의원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4 12:03:30
조회 194 추천 0 댓글 0

지난해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은 국내서 개최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분산 개최된 지난해 롤드컵의 결승전은 11월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는데, 세계적인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이 중국의 강호 웨이보 게이밍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해 많은 국내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롤드컵 결승전 서울 유치에 큰 힘을 보탠 인물이 있다. 서울시의회서 활동 중인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롤드컵 결승전 장소 대관과 관련한 행정 절차를 지원하는 등 '롤드컵' 결승전 서울 유치 성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다른 지자체들과의 경쟁에서 서울이 우위를 점하고 '페이커' 이상혁의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의 순간을 많은 서울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데일리e스포츠와 만난 김동욱 의원은 "크게 한 일은 없다. 대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했을 뿐"이라면서도 "시 차원에서 (롤드컵 유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다른 지자체에 결승전을 빼앗길까 걱정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서울에서 중요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의원은 롤드컵 결승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함께 했다고. 주요 관계자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자리가 아닌, 일반 관중석에서 팬들과 함께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는 것. 김동욱 의원은 "결승전은 팬들 사이에서 지켜봤다. 팬미팅도 가서 봤다. 다른 프로 스포츠의 경우 적자 운영이라고는 해도 굿즈 판매나 음식 판매 등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e스포츠는 그런 부분에서 한정적인 것 같아 아쉬웠다. 문체부나 서울시 차원에서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e스포츠 및 게임산업 육성이 다른 분야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화가 많아지고 더 커지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 관광산업이나 요식업까지 함께 발전할 것이다.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을 해도 모자란 판에 왜 게임을 안 좋게 보는지 모르겠다. 불필요한 규제가 너무 많다. 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아쉽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은 e스포츠를 주도하는 도시이다. 코엑스와 용산에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상시 열리기도 했고, 지금도 LCK는 서울에서 열리지 않나. 그런데 시 차원에서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도 처음에는 서울에서 열렸는데 지금은 부산에 정착됐다. 부산시는 지스타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고 게임과 e스포츠 육성에 적극적인데 서울시는 미온적이어서 아쉽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울시에는 게임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조차 없었다. '게임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관련 예산도 늘렸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6개 핵심 분야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김동욱 의원은 "위원회에서 관광 분야도 다루고 있는데 게임, e스포츠와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긴 호흡으로 서울시 관광산업과 e스포츠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UC 버클리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에 이어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부터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을 즐겨온 게임 마니아로, 그런 그가 정계에 입문한 건 게임과 e스포츠 업계 입장에서는 행운이라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유학 시절 같은 한국인 유학생들과 LoL을 같이 하기도 했고 e스포츠 경기도 자주 봤다. 프로스트 팬이었는데 프로스트가 진출한 롤드컵 결승전을 친구들과 함께 보며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학부 때는 정계 입문보다는 이론적으로 완벽해지고 싶고, 토론에서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는데 운이 좋게도 시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앞으로 서울이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 게임을 비롯한 신사업 분야에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활동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의원은 게임을 질병의 원인으로 규정하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시도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의원은 "게임이 사회의 악이라는 낙인을 깨고 싶다. 시의원 임기를 마치더라도 계속 관심을 가질 것이다. 게임때문에 강력 범죄가 생긴다고 주장하는데 절대적일 수는 없다. 2024년에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듣지 않는 분들이 많다. 바로잡기 늦었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페이커'가 국회의원이 돼서 말해야 들어줄까 싶기도 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게임과 e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면 같이 발전할 부분이 정말 많다. 게임산업 규제 완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지만 결정권자나 관심 있는 시민분들도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 2천여 개 드론 날린 e스포츠 월드컵, 사우디서 개막▶ [창간 16주년 인터뷰] 지역 연고제 도전하는 '이터널 리턴' e스포츠의 경쟁력은 '낭만'▶ [창간 16주년 기획] '이터널 리턴'부터 'FC 모바일'까지…떠오르는 신규 e스포츠 종목▶ [창간 16주년 특별 기고] 문체부, e스포츠 토토 반대하려면 제대로 반대하라▶ [주간 eK스타] 'PO 무패' WHG 이원주, '무결점' LD 벤제마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흡연때문에 이미지 타격 입은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15 - -
3042 [LCK 다시보기] T1 잡은 '딜라이트' 바드의 'Q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41 8 0
3041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막겠다"…강유정 의원, '통계법 개정안' 대표 발의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1 913 17
3040 충청남도, 제16회 대통령배 KeG 충남 지역대표 선발전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30 11 0
3039 올 여름 대세는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원스 휴먼' 동반 인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2 0
3038 '기인' 김기인, "무실 세트 전승?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해"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5 6062 15
3037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다양한 픽으로 승리해 큰 의미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95 0
3036 [영상] '제카' 김건우, "1라운드보다 2라운드가 제대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58 0
3035 '쵸비'가 트리스타나를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5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4 11088 29
3034 최우범 감독의 아쉬움, "1세트는 너무 유리했는데…"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58 0
3033 농심 박승진 감독, "젠지전, 보완한 경기력 증명하는 경기 되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23 0
3032 김정수 감독, "디플러스 기아에 언제든 질 수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158 0
3031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9월 25일 독일서 개막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47 0
3030 T1 김정균 감독, "유리했던 타이밍 놓쳐 아쉬워" [3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9531 9
3029 IOC, 내년 사우디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대회 개최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3 204 0
3028 '표식' 홍창현, "글로벌 밴 리신으로 POG 받지 못해 아쉬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51 0
3027 kt 강동훈 감독, "실수 나오지만 경기력서는 만족할 부분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41 0
3026 '류' 류상욱 감독, "밴픽에서 실수...아쉽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62 0
3025 kt, 개막 4연패 뒤 4연승 질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30 0
3024 T1 전성기 함께 한 이지훈, BLG 코치로 합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75 0
3023 EWC 나설 배틀그라운드 韓 3팀은 어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19 0
3022 [LPL 돋보기] '도인비'가 울트라 프라임에 간 이유는?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5881 3
3021 '킹겐' 황성훈, "젠지, 명실상부 '1황'…이번엔 이기고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38 0
3020 라이엇 관계자, "25년 MSI 중동 개최? 로드맵에 없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47 0
3019 대통령배 KeG, 8월 충남 아산서 개최...지역 대표 선발전 시작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96 0
3018 '리헨즈' 손시우, "TES에게 배워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4 0
3017 광동 김대호 감독, "젠지전, 꽤 수확 있다고 생각"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120 0
3016 김정수 감독이 돌아본 EWC, "피드백할 수 있는 계기"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2 2286 4
3015 '켈린' 김형규, "젠지전, 이번에는 꼭 이기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20 0
3014 DRX 김목경 감독, "1세트 잘 마무리했더라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33 0
3013 호요버스 대작 '젠레스 존 제로' 이용자들 세빛섬 총출동…4일간의 오프라인 이벤트 막 올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147 0
3012 넵튠-님블뉴런, 이터널리턴 지역 연고 e스포츠 대회 '내셔널 리그' 12일 개막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5124 9
3011 [체험기] 히든 직업을 찾아라! 높은 자유도의 신작 MMORPG '로드나인' [1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1 2720 2
3010 천리안 10월 서비스 종료...추억 속 PC통신 '역사 속으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89 0
3009 [리뷰] 퍼스트 디센던트, 슈팅과 파밍의 절묘한 조화 [3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6031 1
3007 서머 첫 POG '레클레스', "스프링에 비해 한 팀으로 느껴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76 0
3006 엔씨, '리니지M' 7주년 기념 '7월의 아덴 축제' 진행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61 0
3005 기대작 '로드나인' 서비스 D-2, 모바일 사전 다운로드 돌입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67 0
3004 MS,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인상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226 0
3003 LCK 4주 차 들어가는 T1, 관건은 시차 적응-살인 일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60 0
3002 스마일게이트, 넥슨·카카오게임즈와 2024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0 169 0
3001 여름방학 및 휴가 노린 비디오게임 쏟아진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2846 3
3000 [게임과 세상] 소변기와 예술에도 게임이 숨어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5116 3
2999 강유정 의원, 게임이용장애 문체부 대응 지적…"사실상 방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211 0
2998 넷이즈, "'원스 휴먼'으로 초자연 게임 재미 알릴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95 0
2997 [주간 eK스타] '챔피언의 품격' kt 곽준혁과 모먼트 굴리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66 0
2996 LCK 글로벌 해설진이 추천하는 4주 차 경기는?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197 0
2995 [EWC] '페이커' 이상혁, "좋은 팀원 만나고 팬들도 열심히 응원해 준 덕분" [2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9 2871 27
2994 [PC방순위] FC온라인, 점유율 10% 넘기고 2위 탈환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225 0
2993 [EWC] 신희범, 100만 달러 걸린 스타2 예선 뚫고 본선행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5820 6
2992 [eK리그] 첫 3연속 우승 kt 롤스터 "시련은 있어도 마지막 승자는 우리"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8 21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