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이 개막식서 트로피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e스포츠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전혀 다른 방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 선수들과 팀은 가장 먼저 대회 측으로부터 '키(Key)'를 지급 받는다. '키'는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의 권리를 상징한다. '키'는 '내부 키(Inner Key)'와 '외부 틀(Outer Frame)'로 분리된다.
'내부 키(Inner Key)'의 경우 대회 종목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와 팀은 게임 트로피에 삽입된다. '외부 틀(Outer Frame)'도 EWC 측이 마련한 '토템(totem)'에 삽입돼 EWC 진행 상황 표시와 함께 대회 역사 기록을 위해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영원히 전시될 예정이다.
반면 대회서 탈락한 선수와 팀의 경우 받은 '내부 키(Inner Key)'가 파괴되며 '토템(totem)' 밑에 전시된다. EWC 트로피 시스템서 재미있는 부분은 지금부터다. 종목 우승자의 경우 특권이 주어진다. 우승 트로피 하단에 탈락한 선수와 팀의 '내부 키(Inner Key)' 3개를 박제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일 개막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서 젠지e스포츠 아니면 T1이 우승할 경우 탈락한 팀의 '키' 3개를 마음대로 우승 트로피에 붙일 수 있다.
만약에 SNS을 통해 대회서 대결하는 상대 팀을 저격하기로 유명한 G2 e스포츠가 우승한다면 평생 놀릴 수 있는 소스를 얻을 수 있다. EWC 트로피 시스템이 공개되자 관계자들과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참신하다'라는 반응부터 '우승 트로피는 1위를 차지한 팀을 기리는 데 사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된다면 우승 선수가 '내부 키(Inner Key)'가 붙은 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패한 팀에게는 굴욕적이다'라고 지적한 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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