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통 밀고 나가봐야 중국에 묻힐 뿐이다.
진짜 돈지랄 해서 전통식으로 도시개조 싹 해봐야 결국 중국 아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유럽식으로 갈아엎는 게 백번 낫다.

그럴 수 없다면 초현대식으로 가야지.

진짜 관광은 다른게 아니다. 스토리와 돈을 쓰게 만드는 매력 2 두가지 키 포인트다...

정말 궁이나 전통 같은 걸 살리고 싶다면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근데 지금 하는 건 뭐다? 그냥 사진찍는 용도다.

오히려 한국을 관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류와 쇼핑이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도시를 볼때 더 시선이 가는 것도 전통 보다는 현대다.

또 북촌 같은 한옥촌을 전통이라고 보는 인간들 있는데 거기는 전통이 아니라 근현대라고 보는 게 옳다.

내가 서울 보다 부산에 더 기대하는 건 다른게 아니다. 영화와 쇼핑.. 이 컨셉을 제대로 버프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북항재개발이 성공만 한다면 내가 볼때 서울 따돌리고 홍콩 수준으로 근접한다고 장담한다.

서울이 정말로 관광으로 올라서고 싶다면 지금 당장 보여주지 말고 빗장을 걸어잠근 후에 제대로 정비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솔직히 지금 한국 관광공사 하는 짓 보면 마음에 안든다. 지금 보여줄 것도 없는데 막무가내로 홍보하니까 외국인들이 와서 실망만 하는 거다.


그리고 부산을 좋아하는 인간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부산이 제대로 성공하려면 임팩트 있는 스토리 하나 만들어야 한다. 없으면 거짓으로 꾸며서라도 소설 하나 써야 한다.

관광은 다른게 아니다. 머리에 기억되기만 하면 된다. 그게 사람들을 끌어들이니까.

말이 길어졌는데 암튼 전통은 답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무식한 종자들이 유럽은 전통으로 관광입국 한게 아니냐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건 전통이 아니라 근대다. 유럽에서 전통 즉, 중세로 버프 제대로 받고 있는 도시는 몇 안된다. 거의 동구권에 몰려 있지. 프라하나 부다페스트 정도?

제일 유명한 파리는 오히려 근현대도시다. 런던은 말할 것도 없지. 로마? 로마가 무슨 고대 로마의 도시가 그대로 이어져 오는 줄 아나 본다 그것도 다 근대 시기 정비한 결과고 무솔리니 시대에 다 꽤 부수고 정비한 게 현대 로마다.


아무튼 관광으로 돈 벌려면 중국의 아류를 벗어나야 한다. 전통 전통 그래봤자 외국인들 끌어당기는 스토리가 없어서 안된다. 답은 결국 현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