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순수 전기 밴 ‘에스타페트’ 콘셉트를 공개했다. 르노, 볼보 CMA CGM이 합작한 플렉시스(Flexis) SAS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로, 배기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중심의 도심형 상용 밴으로 설계됐다.
에스타페트는 1959년 출시된 르노 클래식 밴의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레트로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전기 모듈식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물건을 적재할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셔터 방식 도어 후면에 적용 적재 구역에서 접근 용이하다
르노는 2년 이내에 해당 콘셉트를 기반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시장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타페트는 르노 그룹 최초로 SD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차량 업데이트와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며, 효율 향상 및 30%의 운영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르노 측은 밝혔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0mm, 전폭 1,920mm, 전고 2,590mm로, 이례적으로 높은 전고 덕분에 운전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화물칸 내부를 걸을 수 있다. 측면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후면 테일게이트는 상하로 열리는 셔터 도어가 적용되어 적재 구역에서 화물칸의 접근성을 높였다.
레트로한 원형 헤드램프 랩어라운드의 전면 글라스
외관은 1959년 출시된 에스타페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 하단에 원형 헤드램프가 배치됐으며, 상단에는 패널 그릴이 탑재된다. 곡선의 라인으로 뻗은 수평의 패널 그릴이 측면을 향해 날렵하게 뻗은 모습으로, 측면에는 별도의 라이팅이 점등되어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는 전면 페시아와 랩어라운드의 전면 윈드 글라스, 높이감을 유지하는 루프 라인으로 인해 박시한 차체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했다. 르노 측은 에스타페트 콘셉트가 대형 밴인 트래픽 수준의 적재 용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한다. 후면부는 박스형 테일램프가 배치되며, 화살표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됐다.
옐로우 기반의 강렬한 컬러 독특한 인테리어 적용된다
실내는 옐로우를 기반으로 한 강렬한 컬러와 각진 대시보드 등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운전석에는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대시보드 중앙에는 별도의 12인치 터치스크린이 상호 작용하며 다양한 소프트웨어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면 아래와 스티어링 휠에는 원하는 앱을 저장할 수 있는 위젯이 있다.
양쪽 도어에는 10인치 세로형 스크린이 탑재되어 사이드미러의 역할을 대신 수행한다. 화물칸 역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기능이 탑재된다. 운전석에서 화물칸에 곧장 접근할 수 있으며, 화물칸 내부에는 4개의 접이식 선반이 배치된다. 파워트레인 사양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도심 환경에 맞춰 효율성을 높인 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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