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콘서트 보다가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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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갤러(223.39) 2024.12.17 01:28:19

조회 116 추천 0 댓글 2

가수가 "동물원의 동물이 된 것 같아서 -> 우울하다"는 식으로 말하는 상황을 상상해봤는데,

충분히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듬.

그런데 그런 상황은, 많은 경우 충분한 사고가 뒷받침되지 않을 것 같음.

두루뭉술하고 짧은 사고를 거쳐 동물원의 동물이 된 거 같아 우울하다는 생각이 튀어나오는거.

이런 경우 상당히 위험한(잘못된) 사고방식일 수 있음.

그리고 오늘 우연히 티비에서 여자농구 채널을 보면서 든 생각이,

여농 선수들은 아래와 같은 경우 내가 동물원의 원숭이같다 말해도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듬.

그 경우가 뭐냐면,

<저들이, 저들 자체가 순수하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기보다는, 어떤 무언가를 '보고, 씹을 거리'로서 기능하는 게 더 큰 경우...>

(여농은 되게 경쟁률이 낮을 것 같기도 하고(아닐 수도 있지만))

좀 껍데기같은 느낌이랄까?

마치 하꼬 인터넷방송인에게 몰려든 수십명의 인물들이 씹어대고 여흥 갖는 상황 속의 '평범한'(드립력이나 컨텐츠 등이) 하꼬 인터넷방송인같달까.

그들 자신이 충분한 의미,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하고 씹을거리로서 활용되는 측면이 크다면 동물원의 원숭이라는 표현도 쓸 법 하다는 생각이 듬(왠지 동물원의 원숭이라는 표현과 느낌이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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