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고윤하 아프지 마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조건적인 믿음과 응원뿐이다
2. Hope 때 우는 모습 윤하가 본 거 같은데 아니길 빈다
3. 손준호 꿀피부 부럽다
전국투어 두 번째, 대구 공연도 끝났다
대구의 경우 야퇴를 하고 바로 갈 수 있었기에 굳이 휴무를 쓰지 않았고, 버스에서 자면 된다는 생각으로
퇴근 후 바로 동대구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
진짜 피곤하기는 했나 봐..
눈 감았다 떴는데 휴게소였고, 다시 감았다 뜨니까 동대구 도착;;
버스 기사님의 화려한 운전 실력으로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원래는 돼지 국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터미널 주변 뭔가 없다는 제보를 받고
바로 신세계 백화점 들어가서 덮밥 빠르게 클리어
다 먹고 백화점 구경하면서 간식 좀 사고 사람 구경하면서 엑스코로 넘어갔다
문제는 당일 엑스코 동관에 다른 행사가 있었기에 노란빛으로 물든 어머님들이 너무 많았음..
마땅히 앉아 있을 곳도 안 보여서 투썸으로 도망갔고, 뱅쇼를 마시면서 쉬다가 공연장에 들어갔다
(버스에서 잤지만, 너무 피곤해... 요즘 피로 누적이 있는지 쌍커풀이 자주 생겨서 불편하다)
대구콘 자리는 2구역 2열 1n번
이번 전국투어는 티켓팅을 대차게 망했는데 목숨을 살려주신 은인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체조를 시작으로 대구까지 GROWTH THEORY 공연 중 이번 공연을 보면서 감정 소모가 제일 심했다
콘서트의 횟수가 쌓일수록 윤하의 피로도 또한 같이 쌓여갔고
본인은 괜찮다며 씩씩하게 말을 하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속상하던 와중에 공연 전날 왔던 프롬을 읽을 때의 심정은 참...
게다가 어깨 부상이요?
미치고 환장한다
아무튼 무대는 올라갔고, 공연은 진행 된다
오프닝부터 윤하가 힘들어 보인다고 느꼈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저 무조건적인 믿음과 응원으로 같이 아드레날린 터트리면서 달려가는 수밖에...
함께 한다면 내내 강해진다고 했던가?
오프닝의 걱정을 뒤로 하고 조금씩 오타쿠 변하면서 공연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포인트 니모 - 구름의 그림자 - 새녘바람 트리오에 눈물 찔끔하고
노리밋 때 확성기의 존재감 이슈로 당황하는 윤하를 보며 소소하게 웃었고
락라스 두 배 이벤트를 외치면서 윤하 괜찮으려나? 이게 맞나? 싶었지만 일단 즐겼는데
락라스 세 배 이벤트 외치던 눈치 없는 존재는 주둥이 때리고 싶었다
부산에서는 어떤 곡이 두 배 이벤트가 될지 약간 궁금해진다
그리고 Hope
애초에 노래 자체가 주는 의미도 크고 Run이랑 같이 최애곡에 들어가는데
이날은 들으면서 유독 뿌앵을 많이 했다
그냥 윤하 걱정, 공연이 별문제 없이 끝나간다는 안도감 등등 여러 감정이 섞이면서 더욱 그랬던 거 같다
문제는 뿌앵 하는 와중에 윤하가 앞쪽으로 왔단 말이야!?
못봤기를 빈다..
이후에는 무사히 공연을 끝낸 윤하를 기특해 하면서 정신 차린 후, 준호씨 싸인까지 받고 빠르게 퇴장
팬싸를 다녀온 기점으로 윤하와 준호씨의 싸인을 같은 앨범에 받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드디어 성공
손준호 종신 계약 해줘... 앞으로 나올 앨범에도 둘의 싸인 같이 받을래...
셋리에 따라 감정도 롤러코스터였던 대구 콘서트까지 끝이 났다
앞으로 딱 한 번 부산이 남았는데
라디오에서 살짝 언급했던 캐롤
한국 첫 콘 날짜가 091225, 20주년의 피날레가 241225
여러모로 의미 부여하기 좋은 마지막 공연인데
남은 기간 푹 쉬고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빌어본다
막창 맛있더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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