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있어서 뒤늦게 봤는데
레드카펫 등장에서 늠름한 자태에 일차로 비쥬얼 충격
그리고 오프닝 무대에서 정년이의 호동왕자 같은 톤으로,
국극까지 말아주는줄 알고 심장 부여잡고 봄
결론은 몇마디 안했지만 일분도 안되는 그 시간의 임팩이 레알 쎘다
그 후에 가수들 영상 나오는데 심지어 ㅋㄹㄴ도 탑급 배우가 주는 아우라랑은 비교가 안되네 싶은 마음었다 (그게 끝인게 너무 아쉽고 애들 뭐라 떠드냐 싶은 맘?)  

나 김태리가 마마엠씨? 수락한거 되게 의외다 계속 생각했는데
정년이 종영 후 첫번째 토요일에 정년이 13회를 말아주겠다는 심정으로 요청에 응한건 아닌지 싶어 너무 가슴벅차더라

우리 전통음악 북소리 비지엠에 대사 몇 줄이었지만
정년이가 쌍탑으로 새로운 왕자가 되어 그 누구보다 (옥경이 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별처럼 빛났다는 결말로 완결시켜 주고 있는것만 같아서 뿌앵

과몰입+개망상인건 아는데
나한테는 이것이 별천지에서 그 누구보다 빨리 그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간 정년이를 보여주러 탤이 출격했다는 인상에
일주일 동안 휑했던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다

정년이 ㅜㅜ 이곳저곳에서 계속 회자되고 아름답게 기억되길
이미 나에게 너무 많은 추억과 전생같은 신을 남겨준 정년이지만
오늘 왠지 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진짜 고맙다 정년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