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의 영어 말투는 토리엘과 거의 똑같음

Greetings로 인사하는것도 그렇고 어려운 단어 쓰는것도 그렇고

(반면 아스리엘은 아스고어를 닮음. Howdy!)

토리엘만큼은 아니지만 줄임말을 비교적 덜 쓰더라고

차라가 나레이터인지는 모르지만 나레이션이 줄임말 잘 안 쓰더라

차라 존댓말캐설로 뭐라뭐라 글쓴적이있었는데

이걸 보면 토리엘과 비슷한 '다정한 해라체(하단다. 하거라. 하자꾸나. 하니? 등등 좀 옛날 어머니나 교사들이 주로 쓰던 체임)'로 번역하는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함


반갑구나. 나는 차라란다.

처음에는 혼란스러웠단다. 우리 계획은 실패하지 않았니?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한 것 같구나. 언제부터 네게 주도권이 있었던 거니?


이런 식임

장점) 몰살의 수미상관을 이룸. 몰살 진입 후 첫 죄악이었던 토리엘 살해를 마지막에 돌려받는 인과응보의 느낌이 잘 드러남

몰살차라는 그냥 막나가는 살인마보다는 어떤 갤럼 말마따나 지능캐가 어울리는데 그런 면을 부각할 수 있음.

딱봐도 외모는 애새기로 보이는데 어른스럽다못해 토리엘이랑 말투가 같은 걸 보면 영어 원문의 위화감, 사람이 아닌 오래 전 죽은 귀신과 대면하는 오싹함, 그리고 토리엘과 인연이 있는 점을 잘 살림

동시에 부모나 교사가 어린 아이를 지도하는 듯한 말투라서 품위를 갖추면서도 플레이어를 통제할 권한은 자신 손에 있다는 걸 드러냄

단점) 호불호 갈릴듯

왜냐하면 말했듯이 좋은 집안 어머니가 자식에게, 교사가 어린 아이에게 쓰는 느낌의 말투인데 토리엘은 확실히 그런 캐릭터지만 차라는 아니니까...

한국어와 어체 체계가 그나마 비슷한 언어는 일본어밖에 없어서 참고많이하는데, 토비 공식인증받은 일판을 참고해보면 토리엘 말투와 차라 말투는 전혀 다름. 토리엘은 정중하고 예의바른 말투라면 차라는 한자를 살렸고 딱히 예의바른 느낌은 첫인사빼면 없...다더라? 일본어는 자세히 모름..

뭐 이렇게 혼잣말이야 쉽지...

요즘 영어공부도할겸 심심할때마다 언더테일스크립트 긁어다 직접 번역하는데 언젠가 게임 한글패치 하나 만들어보고싶다

정말 언젠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