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엄청난 냉기가 영혼을 뒤덮는 것을 느끼며, 어둠 속에서 깨어났다.)

(*당신은 몸을 일으키려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당신은 다시 한번 몸을 일으키려 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순간, 당신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당신은 몸부림쳤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
(*당신의 육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당신은 이 어둠에서 나가려, 영혼을 움직였다.)
(*당신의 영혼이 격동한다.)
(*차가운 무언가가 당신을 벤다.)
(*엄청난 고통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온 힘을 다해 빠져 나오려 했다.)
(*영혼이 요동치고, 격동하고, 엄청난 고통에 당신은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
(*................)
(*영혼이 갈라지는 소리가 나고, 당신을 괴롭히던 고통은 사라졌다.)







크리스:으...으윽...
(*당신은 다시 세계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다행이라 생각했...)
(*잠깐, 뭐?)
(*또 네 그 망할 영혼을 나한테 박은거야?!)
(*대체 또 나한테 뭔 짓을 할건데?)
(*당신은 이 나레이션 창으로 텔레파시가 가능하다는 것에 신기해하며, 크리스의 물음에 대답했다.)
(*당신은 크리스의 몸에 넣은 영혼은 단지 자신의 10%정도일 뿐이라 말했다.)
(*이건 단지 상황 파악용일뿐, 실질적인 육체의 주도권은 크리스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당신은 일단 주도권에 대한 얘기는 미루고 이 세계를 탈출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널 어떻게 믿지?)
(*당신은 이 세계가 처음이 아니다.)
(*당신은 이 세계에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있는게 도움이 될거라 충고했다.)
(*..........)
(*...알았어.)
(*일단 네 제안을 받아들일건데, 뭔 일 생기면 가만 안둬.)
(*당신은 긴급상황 말고는 크리스에게 간섭하지 않겠다 약속한다.)
(*...뭐, 일단 네 90%영혼 쪼가리는 어딨는데?)
(*당신은 크리스의 검에 박혀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크리스, 노엘, 수지는 빛의 세계의 모습이지만, 이 검은 어둠의 세계의 것이다...)
(*나는 검을 집어 들었다.)
수지:으...으윽...
수지:크리스?
수지:크리스! 노엘은??
노엘:윽...
노엘:수지?!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수지:다행이다...모두 무사하네!
수지:그것보다...
수지:제기랄 크리스 여긴 또 뭔 미친-
크리스:...나도 몰라.
크리스:일단 우리 마을이 아닌건 확실해.
노엘:(응? 크리스 목소리가 바뀐 것 같은데..?)
노엘:(뭐, 그래도 그때의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아니니까 훨씬 편하네!)
수지:그래, 그래.
수지:우리 마을에 인간은 너밖에 없잖아. 안 그래?
크리스:당연하지. 근데 그건 왜-
(*당신은 그제야, 푸른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옷을 입고 있는 작은 꼬마를 발견했다.)
(*아이는 쪼그려 앉아, 당신들을 응시하고있다...)
노엘:아우, 귀여워라!
수지:그래, 저런 꼬맹이는 본적도 없다고.
수지:뭔 ice-e나 볼 것 같이 쬐그만 애는 특히.
(*당신은 이 아이의 이름이 '프리스크'라 말했다.)
(*...하지만, 이름을 딱히 말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수지:야, 야! 기다려!
노엘:수지, 잠깐만!
(*수지와 노엘은 프리스크를 쫓아갔다.)
(*우리도 그 뒤를 따라, 어떤 문 같은 곳으로 들어갔다.)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빛이 들어오고 있는 곳을 빤히 쳐다본다.)
(*그 곳에만 풀이 자라나 있는 게 당연함에도, 어떤 위화감이 든다...)
(*마치, 누군가 있어야만 할것 같은...)
수지:...
노엘:...
크리스:...












수지:젠장 우리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야?!!
수지:아니, 애초에 우리가 왜 저 꼬맹이를 기다리고 있는건데??!!!
노엘:그...그럼 그냥 우리 먼저 갈까..?
프리스크:안돼.
수지:응..? 크리스?
수지:왜 안되는데?!
수지:우리가 왜 생판 처음보는 꼬맹이를 기다려 줘야 하냐고!!!
(*수지는 크리스의 멱살을 잡는다.)
크리스:나-나 한마디도 안했는데 왜 그래!
노엘:수지, 그만해.
수지:응?
노엘:크리스가 기다리라고 했잖아.
노엘:크리스도 무슨 생각이 있을거야.
수지:하지만 30분도 넘게 기다리고 있는ㄷ-
노엘:수지.
수지:...
수지:...............
수지:어..그래... 노엘이 그렇게...말한다면야..?
크리스:..?
노엘:(그래. 목소리가 변한 건 단지 착각일거야.)
노엘:(크리스가 안된다고 했어.)
노엘:(그...소름끼치는 목소리로.)
노엘:(그러니까...하면 안돼.)
















(*프리스크는 점점 지쳐가고 있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당신도, 수지도, 노엘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
(*그때, 앞쪽의 문 쪽에서,)
(*익숙한 실루엣이 뛰어오고 있다..!)
프리스크:..?
(*프리스크는 의아해 한다.)
수지:잠깐, 저 사람은..!
토리엘:차라!!!
(*토리엘은 크리스를 껴안았다.)
(*매일 학교에 데려다 줄 때 껴안는 것과 다른 느낌이다.)
(*뭔가, 아주 그리워 하는 듯한...)
수지:토..
노엘:토...
수지, 노엘:토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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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멘트:델타트래블러 수지 명대사 로컬라이징 고민했는데 뭔가 아쉽다...(GOD DAMNIT KRIS WHERE THE HELL ARE WE?!)
P.S:플라위 나옵니다...지금 꽤 바빠서 늦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