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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후기]THE SONS OF GASTER

태지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13 22:21:47
조회 611 추천 1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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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가 파란 눈알 들고 있는 강력한 포스를 풍기는 표지의 만화회지다.

이걸 사이즈를 뭐라고 해야하지? A5사이즈보다 좀 더 작은데 그렇다고 포켓 사이즈라고 하기도 애매한....아무튼 그런 사이즈임.

이 회지는 여러가지로 특이한 게 그 2017년 행사 뭐였지 토비폭스 방문했던 그 엄청 큰 규모의 행사?

거기에 외국인이 위탁 맡겼다고 했던가 해서 한국어로 출판한 회지임. 외국인이 한국어로 묶은 회지... 참 귀하군요.

웹에서 미리 봤던 만화라 정말 사고 싶었지만 행사에 갈 수 없어서 못 사서 아쉬워했는데...

다행히 나중에 통판 해서 그 당시에 익숙치도 않은 통판 한다고 쩔쩔매면서 어떻게 샀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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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제목 안 보여서 제목 없음이라 해야하나 싶었는데

책 표지에 윙딩어로 제목이 떡하니 적혀있다. 해석해보니 THE SONS OF GASTER, 가스터의 아들이네.

그런데 DYD라고 많이 부른다고 함. 웹 연재할 때 제목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분명 웹에서 핫산들이 번역해준 거 봤고 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 난다.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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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interest.co.kr/pin/701928291926962392/


(페이지 미정)


그래서 그게

내가 이번에 온 게 너라서 정말 기뻐하는 이유아,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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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파트부터 날 반기는 윙딩어.

다른 챕터도 이런 식으로 윙딩어 적혀있다.

이 챕터는 DARKER YET DARKER 

이래서 이 회지를 DYD라고 불렀나보다.

나도 웹에서 본 건 이 챕터였고 책에 실린 뒷 챕터들은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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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인간이 아스고어에게 죽임을 당하고,

토리엘은 첫 번째 인간의 영혼을 이용해 결계로 넘어가 나머지 영혼을 구하면 되지 않냐 하지만

아스고어는 거절하고 나머지 인간이 떨어지길 기다릴 거라고 선언.

게임 내부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둘이 갈등을 빚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아스고어의 결정이든 토리엘의 결정이든 둘 다 일리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안타까울뿐임.

어느 쪽이든 희생은 불가피할 것이고 어느 쪽이 최선의 결과가 나올 거라고 장담할 수 없다고 보는 쪽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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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고어는 가스터에게 영혼을 추출하는 관을 부탁하고

그렇게 몇 명의 인간이 더 죽음을 맞이한다. 

지하의 과학자도 피해갈 수 없는 인력난이 그저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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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첫번째 유해에게서 태어난 샌즈.

다른 해골괴물이 없고, 인간과 흡사한 모습 때문에 샌즈나 파피루스는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진 괴물이라는

설이 많이 보이는데 나도 충분히 일리 있는 가설이라고 생각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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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샌즈는 가스터의 조수가 되면서 많은 일을 돕지만,

인간을 죽이는 일에 점점 회의감을 느끼고 가스터에게서 등을 돌리게 된다.

인간의 유해로 만들어져서 동질감을 느끼는 걸까? 아니면 살인이라는 행위에 거부감을 느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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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파피루스가 탄생하면서 자신과 똑같은 존재를 만들었단 사실에 분노하는 샌즈.

첫 부분을 보면 동생을 찾으러 온 키 큰 권투 글러브를 낀 인간이 있는데 

이 인간이 첫 번째 인간의 형이 맞다면 동생이었던 인간이 형이 되고 

형이었던 인간이 동생으로 다시 형제 관계가 되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이 회지에 있어서 마음에 드는 연출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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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사고가 나고 시간선이 흔들리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어 무력하게 지내던 샌즈였지만,

그래도 이번 시간선에 온 인간이 너라서 다행이란 말로 첫번째 파트는 마무리된다.

내가 웹에서 봤던 부분도 여기까지였는데 꽤 깔끔한 서사라서 마음에 들어했고

이런 서사라면 실물로 소유해도 좋겠다고 마음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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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파트는 THE SECOND SON OF GASTER.

표지랑 글귀로 짐작할 수 있듯이 샌즈가 떠나고 만들어진 파피루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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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루스가 생각보다 속 깊은 모습으로 나와서 샌즈를 걱정해주는 것도 그렇지만,

샌즈의 대용품으로 만들어진 데다가 그것도 제대로 안 된다며 질책맞는 모습을 보면서

참 측은하고 불쌍하단 생각이 드는 파트.


샌즈를 감시하면서 저 자식 왜 저렇게 삐뚤어지게 사냐고 화내는 가스터랑

사춘기 반항아처럼 내 맘대로 살 거라는 샌즈 사이에서 중재하려고 애쓰는 파피루스가 애잔.

원작에서 파피루스가 부지런하고 깔끔하게 산다는 설정을 잘 채용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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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언다인 만나서 왕실근위병 꿈을 키우는 파피루스인데

눈 반짝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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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윙딩어가 아닌 멀쩡한 글씨로 된 파트.

파피루스와 샌즈가 왕실 보초병으로 들어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일상물에 가까운 파트. 평화롭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데다가

마지막 파트 답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줘서 마음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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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설정을 기반으로 둔 상상으로 이야기를 매끄럽게 잘 전개한 회지라고 생각.

크기는 작지만 회지 페이지마다 칸 수가 상당히 많고 두께도 꽤 두툼해서 분량도 풍부함.

영미권에서도 이런 식으로 묶어낸 회지가 많이 있을까, 있다면 얼마나 맛깔날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오만 상상이 들면서 책은 최고라는 생각을 들게 만든 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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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다니느라 바빠서 언갤에 거의 못 들어왔음.
진짜 오랜만에 왔네. 솔직히 언갤 눈팅 간간히 하고 있었고 언텔 창작 하고 싶다거나 
못 읽은 회지 읽고 싶다는 욕구는 가득했는데 바쁘기도 했고 우리 집에서 디시 로그인만 하면 먹통이 되서 거의 못 옴.
오랜만에 와서 회지 후기만 올리고 간다.
그럼 담에 보자 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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