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는 누워있는걸 좋아해 - 그 해 우리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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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웅이는 누워있는걸 좋아해앱에서 작성

ㅇㅇ(27.35) 2022.06.25 00:42:58

조회 1564 추천 7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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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는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들키지 않을것이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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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날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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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웅이에게 어느날 낯선 소녀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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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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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는 자신의 바운더리에 그녀가 머물기만 바라는것 같다.

자신의 세계에서 나아갈 생각은 하지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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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녀가 이별을 말할때에도 한걸음도 움직이지 못하는 웅이.자신의 바운더리에서 벗어나면 안되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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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년만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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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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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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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아 자신의 세계에 그녀를 두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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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붙잡는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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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를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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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바스트샷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붙잡는것이 아닌 나아가는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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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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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자신보다 빨리걷는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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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본 웅이는 연수는 자신의 세계에 잠시 들어왔다 가는 사람일뿐 이란 생각에 화가 난다.어젯밤 가까스로 한발짝 움직였지만 여전히 더 나아갈 생각은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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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듯 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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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는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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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트라우마에 벗어나지 못해 연수랑 친구를 해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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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져 산책을 못하던 쫑쫑이가 산책을 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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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할 정도로 멋진'

연수의 헤어짐의 이유가 열등감이듯 웅이도 마찬가지.

연수를 이렇게 표현한다는건 여전히 그 열등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것일까?자신도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되려 노력해 본다는것일까?그렇다면 웅이는 어린날의 껍질을 깨고 나아갈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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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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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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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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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따라가다 걸음을 멈추는 웅이.다 아물지 않은 상처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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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만나자 했는데 웅이의 대답이 시원찮아 찝찝한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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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주말이 너무 멀어 당장 보러 온 웅이.슬로우 바스트샷으로 '다가오는'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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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사살.이제 연수를 붙잡지 않고 연수에게로 정확히 나아간다.

이번엔 풀샷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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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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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에게로 나아간다.상처가 나아지는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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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아가는 장면에 슬로우도 흑백처리도 브금도 없다.마치 그게 일상인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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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오 언제까지 제 세상에 갇혀 있을것인가>

하지만 웅이는 이 얘기에 상처 받지 않는다.덤덤히 정확한 평이라 말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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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떠난 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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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에게 프로포즈

움직이지 않는것들만 그리던 웅이가 연수를 그렸다.

웅이에게 연수는 변하지 않는 사랑임을 보여주는것일까?아니면 웅이의 상처가 치유됐다고 보여준것일까?

전자라면 웅이는 연수가 아닌 다른 움직이는것들을 여전히 그리지 못하지만 후자라면 연수아닌 다른 움직이는것들도 그릴것이다

유학을 간다는건 자신의 세계에 갇혀있던 웅이가 그 껍질을 깬다는걸 잘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은 웅이는 연수를 통해 이미 상처가 치유되어 성장해 있었다

웅이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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