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우울증 이였던것 같음.
엔제이 우울에 대해서 3화였나 사람들이 엔제이우울증 언급하고
거의 마지막회였나? 본인 우울증 인정하는것처럼 인텁하고,
지웅이랑 지웅엄니 막판에 잘살아보자고 대사칠때
지웅엄니도 여태 아들한테 살갑지 않았던 이유가
내 불행을 전염시킬까봐.. 라고 하지 않았음?

엔제이가 최웅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보이는 어설픔과
마지막까지 친구 안한다고 말하면서
작품 다 사버리는 플렉스..도,
지웅엄니가 지웅이한테 죽는다 그러면서
그제야 둘이 대화 시작하고 다큐찍는 과정도..
난 솔직히 그 과정이 개답답하고 발암이었는데
둘 다 우울했던게 맞다면
그 개답답이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최웅이도 짠내나지만
지웅이는 주기적으로 우울한 엄마라는, 그 엉망으로 꼬인 실타래를 매번 마주해야했음. 원하지도 않는데.
엄청 지치고 피곤한, 뫼비우스의 띠였을거임..

엔제이는 그와중에 사랑이 찾아왔지만
과연 최웅의 트라우마를 함께 안아줄수 있는 인연이 될 수 있었을까..?
본인의 우울을 희석시키는게
잠깐은 가능해도 오래 가지 못했을거 가틈.
엔제이에게 최웅이 잠깐 쉬었다 갈 나무그늘 정도는 되어줄 수 있었을지 몰라도,
최웅에게 애초부터 집은 국연수 하나였어서.. 라고 뇌피셜.ㅋ

암튼 다시보니까 보이는것들.
가만보면 엔제이나 지웅엄니나 생각보다 주변에서 보기 흔한 부류야..
우리가 굳이 공론화시키진 않아도 알고보면 주변에 꽤 있는 흔한 케릭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님은 그들의, 또 그들과의 성장과 화해도 다루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