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 13화

솔이 죽은 선재의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누르는 시점부터 시작.

(씬 넘버링은 대충 중간부터라고 가정)

- 내 맘대로 다시 쓰는 선재 없고 튀어 13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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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0. 해안가 (낮)

솔이 선재 팔목에 채워진 시계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하고는 달려가서 시계의 단추를 누른다.

S#44. 집 앞 골목길 (다른 날, 오후)

솔이 주변을 살피며 골목길을 조심스레 걸어오는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노란 우산을 꺼내 쓰려다 멈칫하는 솔.

솔          (N) 설마, 오늘인가...?

조심스레 꺾어진 골목 안을 살펴보자 선재가 대문 앞에서 택배 박스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솔은 황급히 담벼락에 몸을 숨기고 주저앉아 숨죽여 울기 시작한다.

S#45. 집 앞 골목길 (밤)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출발 대기 중. 솔은 트럭 앞에 서서 선재네 집을 찬찬히 살펴본다.

이 길에서 선재와 함께 쌓았던 추억들이 솔의 머릿속에 하나둘 스쳐 지나간다.

복자가 솔을 재촉하는 소리가 들리고, 솔이 트럭에 올라타자 곧바로 차가 출발한다.

선재         (밖으로 나오다 트럭을 발견하고) 이사 가나 보네...

멀어져가는 트럭을 한동안 바라보는 선재.

S#46. 임솔 방 (밤)

책상에 앉아 08년 6월이 펼쳐진 탁상달력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솔

솔           (N) 이제 두 달도 다 되어 가는데, 언제 돌아가게 되는 걸까? 돌아갈 수 있긴 한 걸까?
              이대로 돌아가도, 무사할 수 있겠지? 다시 가수가 될 수 있겠지?
              선재야... (책상에 머리를 엎드리며) 건강하게 잘 살아야해. 부디 행복해야해.

솔의 눈이 스르륵 감긴다.

S#47. 임솔 방 (2023년 현재, 밤)

영화 관련 서적으로 빼곡한 책장과 시나리오 자료 등이 어지럽게 놓여있는 책상.
벽시계의 초침이 움직여 자정에 닿자, 자고 있던 솔의 눈이 번쩍 뜨인다.

솔(N

솔           (N) (벌떡 일어나 앉으며) 돌아왔나? 제대로 돌아온 게 맞나?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어 들자 스마트폰이 눈에 들어온다.
호흡이 가빠지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류선재”를 검색한다. 화면에는 선재가 새롭게 RECOVERY 모델이 되었단 기사, 주연으로 나오는 ‘힘쎈 남자 강동구’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는 기사 등 톱스타 선재에 관한 내용들이 보인다.
이번에는 “살인범 김영수”를 검색하자 검색 결과가 없다는 빈 페이지만 나오고, 다시 “주양저수지 살인범”을 검색하자 살인범 김 모 씨가 검거되었다는 14년 전 기사들이 나온다.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솔.

불현듯 이불을 휙 젖혀서 자신의 두 다리를 쳐다보고는 살며시 발가락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그러자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고, 이불에 파묻혀 오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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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종영 한달 기념 및 념글간 상플 글 추천수 100회 넘은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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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imber11&no=12096)

상플)) 20선재 죽음 이후 솔선 서사를 되살릴 방법 (운명론적 관점) - 선재 업고 튀어 갤러리

20 선재 죽어서 리셋 된 이후에선재가 타임리프를 하지 않더라도이 드라마에도 나왔던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식으로 풀어내는 방식이야.그러니까 빙의된 솔이가 집을 이사가게하고 선재랑 안 마주치게 하고 2달 정도 과거에서

gall.dcinside.com

길게 써봐야 쓰는 나도 읽는 너도 귀찮아지니까

최대한 쳐내고 생략해서 짧게 쓰는 중인데도 생각보다 분량이 너무 많아지네...

혐생러라 16화까지 쓸 수 있을지는

나도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