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싱어게인 좋아해서 쭉 봤었는데 ㅈㄴ 미친 실력자인데 무명인 가수 중 인상깊었던 인터뷰가 있음 정확한 워딩은 가물가물하지만
무명 가수가 힘든건 음악을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음악을 할 수 없을까봐 힘든 거라고

스테파 나온 옵들이 당연히 무용을 하지 못하는 삶은 아닐거야
전공 살려서 먹고 살 수는 있지 협업하고 객원 서고 레슨하고 학원 차리고 전공 아니어도 곁가지로 뻗어나갈 쪽도 많고
몸이 재산이니 모델 인플 광고 쪽이든 뭐든

근데 이 사람들은 예술가들이잖아
다들 꿈이 있어서 시작했을 텐데 나이 먹어갈 수록 더욱
무용을 하면서도 하고 있는 무용이 그 꿈과 멀어져 가는 건 아닐까
순수 예술 꿈꾸다가 현실에 부딪혀 상업 예술 하는 사람들이라면 너무 잘 알 거야
유일하게 배운 기술로 돈 벌어서 하고 싶은 예술에 털어넣고
이짓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언제까지 이 ㅈ같은 꿈 짊어지고 살 수 있을까
근데 이거 없이 살 수는 있을까
이거 없음 난 뭐가 되는거지

나도 예술충이라 그런가 개인적으로 무간핑 내 꿈은 그거 유튜브에서 봤었을 때 존나 생각 많아졌었음
원픽 따로 있어서 멘탈 어쩌구 하차 관련은 관심 없고
스테파에서 봤을때 무간핑은 마냥 빛나보이는 사람이었는데
아주 외롭고 치열하게 꿈이란걸 지켜왔구나
그리고 그걸 이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다 자신이란 사람을 무대에 쏟아놓는구나
나는ㅋㅋㅋㅋ 쪽팔려서라도 내 그런 부분까지는 못담을 것 같았거든
관객풀도 어차피 지인 밭일 텐데

그래서 좀 감동 받았었음 하고 싶은거 하셨으면 좋겠고
사랑 많이 받았으면 해

내 원픽은 엿같은 스테파 싹 잊고 이기적이겠지만 그런 괴로움도 모르고 승승장구만 했음 좋겠다
ㅅㅂ 나도 내가 부자여야지 최애한테 유산 넘길텐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