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지원사업 최초예술지원 무용분야 선정작 <ECLIPSE:PURPLE>

 작품소개 

‘ECLIPSE: PURPLE’은 ‘가려지다’에 초점에 맞추어 우리가 보편화된 평범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드러내지 못한 반항적이고 자멸적인 모습에 대한 이야기이다.

 ‘PURPLE’, 보라색은 빨강과 파랑이 혼합된 색이며 양면적 의미를 가진 색이다. 

고귀함, 신비스러움, 자아, 치유, 우울, 광기, 고독, 불안과 같은 정신적 의미로 

고대 신화와 성경에서 고귀한 인물이 걸치고 있는 의상으로 등장하며 

심리학에서도 불안과 치유의 색으로 불려진다.

'ECLIPSE: PURPLE’ 숭고함과 불안과 같이 상반된 성격을 함께 가진 보라색을 주제로 

한 인간의 성장기를 보여주며 드러내지 못한 인간의 내면의 뒤섞인 불안감과 감정들을 

다양한 매체로 보여주려 한다. 무용수의 몸짓, 색의 변화, 새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을 통해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감내하며, 

일그러진 모습을 숨겨 두고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관객에게 물음을 던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미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어떤 이유를 위해 고귀하게 죽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성숙한 인간의 특징은 동일한 상황에서 묵묵히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