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가요에 춰야 많이 보고, 수익도 나기 때문임. 너무 당연한 소리인데, 길게 쓴 글도 괜찮으면 아래 읽어 ㅋㅋ 풀어쓰려니 기력 딸려서 좀 어렵게 썼음.
무용은 찰나적 예술이라고들 많이 함. 무대에서 공연하면 끝이라서. 그걸 영상으로 만들면 반복 재생을 할 수 있게 됨. 반복 재생이 가능하면 아주 큰 장점이 있는데, 대중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거임. 무대에서 공연해봐야, 관객 수는 제한되어 있고, 관객 수 제한 되면 돈이 안 벌려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작품은 꽤나 제약이 생김. 영상물 등 무대에 가지 않아도 감상할 수 있는 형식이 되면 그런 제약이 사라지는 것임.

하지만, 무대 예술 형식과 영상 예술 형식은 같지 않음. 무용을 무대에서 보는 각도로 찍으면, 특유의 현장감, 힘이 잘 전달이 안 됨. 그러니 영상 예술 형식을 적용하려는 별도의 노력이 있어야함. 카메라웤을 염두애 두고 영상 예술에 맞는 안무를 하는 것임.

대중 가요의 무용은 영상에 훌륭하게 적응했음. 한국의 경우는 케이팝을 통해 성공적인 공식을 이미 알고 있음. 영상이 대중에게 소비될 수 있어야, 영상화를 통한 (순수?) 무용 대중화가 완성이 되는 것인데, 이미 검증된 공식, 전파 경로를 이용하는 건 좋은 선택임.

대중 입맛에 맛춘, 유명 케이팝 가수 음원을 써서 순수 무용을 몇 분 안에 소비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보겠다는 게, 기획 의도일 것임. 결국엔 영상 소비가 공연 소비로도 이어지는 거고.

긴 글 미안 ㅋㅋ 난 스테파 기획 괜찮아서, 제작진 머리도 많이 쓰고, 고생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함. 아마 돈도 많이 안 벌릴 거 같았을텐데, 실험적이고 좋은 의도로 프로그램 기획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