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전원을 아예 꺼놔도 증상이 그대로임. 미친듯이 뜨거워지면서 배터리 광탈

냉장고에 넣어서 식히고 5퍼센트 정도씩 충전 -> 다시 식힘 반복해서 어찌저찌 설정 초기화, 공장 초기화까지 다 해봤으나 안고쳐짐.

어쨌든 핸드폰 쓰긴 해야하니 시간내서 센터 다녀왔는데..

나 : 새벽에 핸드폰 소프트웨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더니 이런 문제가 생겼다.

센터 : 확인해보겠음. ... 새벽에 업데이트 한 게 맞는지..? 당일에 업데이트 한 기록이 없다 (?)

나 : 며칠 전부터 계속 업데이트 하라고 알림뜨는거 무시하다가 오늘 새벽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됐다.

센터 : 문제를 확인하려면 배터리 사용기록을 봐야 하는데 로그가 남아있질 않다. 초기화하면 로그가 다 사라짐

나 : 업데이트 하고 생긴 문제라 공장 초기화하면 해결될 줄 알았다.

센터 : 초기화 하고 이런 기록이 다 사라지면 당장 어떤 문제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

나 : 핸드폰을 꺼놔도 같은 증상인데 그러면 혹시 하드웨어쪽 문제일 수도 있는지?

센터 : 문제가 있다면 배터리가 아닌 메인보드 쪽 문제일듯. 메인보드 교체하면 확실히 해결되긴 하는데 무상보증기간 끝나서 수리비가 비싸짐.

센터 : 일단 며칠동안 핸드폰 충전기를 꽂아둔 상태에서 유튜브를 틀어놓는다던지, 사용기록을 남겨서 그 뒤에 다시 문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끝남.

물론 센터 직원분들 다 친절하고 잘 설명해주시긴 하는데 결국에 시간만 날리고 아무 것도 해결이 안됨.

센터에서 말하는 거랑 무상보증 끝나서 부품 교체 비용 발생하는 거 그런 거 다 이해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네.

애초에 업데이트를 안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 아니야.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새벽에 지멋대로 뜬금없이 업데이트 되더라?

난데없이 멀쩡한 폰 고장나서 고쳐지지도 않는데, 고쳐봤자 또 파일 복구하고 금융 어플 인증서 이런 것들 깔 생각에 벌써 대가리 지끈거림.

그래서 결론

1. 센터 가기 전에 초기화는 되도록 하지 말자.

2. 이제 삼성폰 안쓸듯.

3. 자급제로 쓸만한 폰 추천좀. 폰게임 안함. 요새 카툭튀 없는 폰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