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7~8년 전쯤 안산의 모 깡통 만드는 공장 공무팀(설비보전)으로 입사했었음. 그 당시 입사 전 몸무게가 약71kg이었는데 3개월동안 일하면서 몸무게가 5kg빠짐. 살이 확 빠지니까 보통 체격에서 완전 샤이니 몸매가 되버림.
  
내가 일했던 곳은 사원수250명 정도에 매출액은 천억이 좀 넘는
거의 중견급 규모의 공장이었음. 그 업계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회사였다. 그런데도 노조가 없는곳이다 보니까 환경이 존나게 열악하더라.
진심 프레스 존나 시끄러워서 하루종일 귀가 멍멍할정도였고 기계 자체가 존나 위험함. 그리고 그놈의 기계는 툭하면 맨날 고장나고 개지랄함. 하루종일 공구통 들고 기계 고치러 막 뛰어다님 ㅋㅋ처음 들어와서 솔직히 암것도 모르는데 뭐 하나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일단 뭔가는 해야하니 그냥 공구통 들고 막 뛰어다녔다 ㅋㅋ
같이 일하는 사수도 완전 개 꼰대성향이라 툭하면 별것도 아닌거가지고 개 지랄해대서 암튼 3개월동안 너무 힘들고 고생만 했던 기억이 난다. 일하는 시간도 아침에 출근해서 밤12시까지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토요일도 밤 10시까지 특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미친거지....그렇게 일하고 받은 월급은
상여포함 세후240정도.. 암튼 그 뒤로 난 공장 공무는 쳐다도 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