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공 밤공 다 갔더니 체력 후달려서 길게는 못 쓰겠고 짧게만
서울콘 지역콘 두 번 서울앵콘 낮밤 총 5번 갔는데
이번 앵콘이 제일 좋았음ㅇㅇ 특히 막콘

예전 콘 때는 좀 아쉬운 참들도 있었는데 (무대 임팩트가 약하거나 좀 어색하거나)

반 년 동안 전국 투어 돌면서 다들 실력적으로 성장한 건지 라이브도 다들 좋아지고 무대 휘어잡는 것도 잘하더라

호림 : 첫공 땐 약간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낮공 밤공 다 ㄹㅇ 잘함 ㄹㅇ 그루브 소울 충만 아내 왔다고 멘트했는데 늘 지지해주는 게 고맙다 하더라 그리고 분위기 메이커라서 단체 멘트할 때 재밌게 해줌ㅋㅋ

채보훈 : 처음부터 지금까지 항상 무대 찢 멘트할 땐 조곤조곤 얌전한 느낌인데 무대만 들어가면 여기저기 활보하고 악기 던지고 에너지 넘침ㅋㅋ(좋다고) 영상 찍을 때 카메라에서 자꾸 벗어남

임지수 : 기복 없이 무대 찢 점점 더 예뻐지는 것 같음 신곡 나와서 홍보했고 한 소절 부르기도 했고 밤공 끝나고는 임 신곡 틀어주기도 했음 버스킹한다는데 화이팅 원래 잘 우는 참들 중 한 명인데 최근 신곡 나와서인지 그래도 미래 지향적(?)으로 막콘한듯

홍소젤리 : 사랑인가요 존좋ㅋㅋㅋㅋ 당신만이에서 셋리 바뀌었었는데 대만족 홍소가 투닥거리는 상황극하는 거 볼 때마다 재밌음ㅋㅋ

추승엽 : 어제는 뭔가 기타 메들리?로 첫 곡한 것 같았는데 좋았음 추햄 맨날 장꾸 모드셨는데 어제는 낮공에서도 울컥하시고 밤공에는 제일 많이 우심ㅜㅜㅜㅜ 이와중에 울어서 관객들 분위기 다들 ㅠㅠ 하고 있었는데 반전으로 홍이삭 각기 춤 시키는 거 너무 웃겼음ㅋㅋ쿠ㅜㅜㅜ 분위기 메이커2

강성희 : 진짜 실력 라이브 무대 찢 이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님은 먼 곳에랑 살아야지를 좋아했어서 셋리 계속 안 바뀐 건 아쉬웠음 근데 본인이 봄비-날아 조합에 만족하시는듯 점점 더 예뻐지심2 투어는 끝나지만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힘을 얻었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막공 날아에서는 노래 부르시다가 마지막에 좀 울컥하시는 것 같더라

리진 : 발전한 게 많이 보임 사실 방송에서도 이전 공연에서고 그닥 내 취향인 참은 아니었는데 어제 무대 몰입력 ㄹㅇ 좋더라 멘트도 점점 잘 치고 그리고 천연적인 러블리함이 있음 귀여운 막냉이 미래가 기대됨

추성훈 : 추성훈은 무대를 찢어... 합이 잘 맞는듯 셋이서 하는 합콘 화이팅

신해솔 : 내 취향인 참은 아니었는데2 기복 없이 계속 탄탄했던느낌이 있고 활기찬 러블리함이 있음 노래 실력 짱짱한데 사랑스럽고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스타일 미래가 기대됨2

이젤 : 와쏘론리 동경소녀 한페될 내가 다 좋아하던 거라 만족하며 들음 이젤이는 ㄹㅇ 열심인 게 귀엽고 응원해주고 싶어짐 어제도 관객들 파도 타기 시키고ㅋㅋ 마지막에 관객들과 사진 영상 찍을 때 리드함

소수빈 : 트어겐 넌쉽말 머물러주오 내가 다 좋아하던 거라 만족하며 들음2 소도 첫공 땐 약간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젠 장난 아니더라 성량도 좋고 몰입력 호소력 짱

홍이삭 : 홍도 이전 공연 때 삑낸 적 있고 그랬는데 어제는 낮공 밤공 다 개찢음 지태네 미쳤음 지태네 방송 빨이네 라이브로 하면 뽀록 날 거라느니 하는 소리 갤에서 있었던 것 같은데 라이브 쩌렁쩌렁한 것이 내 기준 방송보다 좋았음ㅇㅇ 단체 멘트로 초중반에는 참들이 다들 잊지 말아주세요 라고 하며 잊히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여기서 홍 살짝 울컥) 이제는 오히려 자유해진 것 같다는 식으로 말함


오늘 막공이라서 먼저 우는 사람 100만원 내기 했나 봄ㅋㅋㅋ

낮공 때는 다들 마지막이라고 인사하면서도 마음 잡아서 오히려 텐션 다운되고 차분한 분위기였음

밤공 때는 전반적으로 다들 멘트 길게 치더라 추햄이 우니까 다들 자리에 앉고(홍이 주도했던가?) 중앙으로 와서 이야기하라 그러고ㅋㅋㅋ

막판에 지오디 특전 영상도 나왔고 (길이랑 미오새 커버했다고)
호림이 참들한테 편지 쓴 것도 나오고
주최측인지? 케이크도 준비해주고

홍이 강한테(연장자니까?) 멘트하라는 식으로 유도했는데 강이 울고 있어서? 못하겠다는 식이 됐고

호림이 이런 건 원래 우승자라가 하는 거라며 홍한테 하랬는데

홍이 자기는 탑10이 시작된 순간을 정확히 안다면서

무대 뒤에서 10명이 모였을 때 추가 기타로 렛잇비 쳐서 다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같이 화음 넣어 부르던 얘기 해줬음

그러면서 지금 아니면 못 부를 것 같다고 렛잇비 합창해줬는데 ㅈㄴ 감동ㅜㅜㅜㅜㅜ 5번 간 싱콘 중 제일 감동적인 순간이었음


짧게 쓴댔는데 길어졌네 스압 미안

맘 같아서는 호림 편지도 한 장 한 장 올리고 싶은데 올공의 후유증으로 기력 딸림

암튼 싱삼즈 다들 화이팅이다 다들 흥해라 다들 잘 되라 앞으로 음악 활동 응원함!

+ 아 근데 궁금한 게 싱어게인2에서도 이렇게 콘서트에서 셋리 잘 안 바뀌었음?
보니까 곡마다 영상도 만들어야 하고 밴드도 연습해야 하니까 많이 안 바꾼 것 같은데
여러 번 간 입장에서는 좀 아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