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활동은 안했었고 걍 비.너스때 입덕해서 눈팅하면서 스케줄도 공유받고 그림존잘갤러 글 보면서 눈호강하고 그랬었음.

아이돌팬 해본거 첨이고 가수 노래 발매시간 기다리다가 정각돼서 듣는것도 처음이었는데 디스.럽때 노래공개되는거 기다리다가 길에서 들었었는데 그시점+-5년 중에 제일 도파민터지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음

마지막 수능끝나고 ㅅㅎㅅ 경희대평전에서 했던 솔로콘서트 갔었는데 그때도 진짜 많이 행복했고. 첫곡이 무슨 굿바이이젠굿바이~ 이런 가사였는데 쌩삼수하느라 자존감 바닥치던 나한테 기를 주는 느낌이었음. 그 넓은 3층 공간 채우던 쩌렁쩌렁 성량 잊지 못함.

그 외에도 sn.l, 라.스 등 예능프로 나온다 하면 무조건 리모컨사수하고 기다렸었고.

대학가면 팬싸도 가고 사녹이라고 해야되나 음방도 가고싶었는데 기억은 안나는 어떤 사건으로 그즈음부터 한 2년 그룹활동 안했었나 그랬을거. 그때 자연스레 현생살면서 멀어졌다가 이직앞두고 며칠 쉬게돼서 집에서 혼자 있다가 생각나서 와봄. 수능 d-1이라 생각났던 것도 있는거 같고.

아까 어떤 글에서 19년에서 20년까지 일어난 일들 아쉽다는 글 봤는데 그건 나도 참 아쉽고 그렇지만. 그래도 난 내 재수시절, 삼수시절 버티게 해준 ㅅㅎ멤버들과 같이 갤질, 팬질하던 팬들 덕에 인생 바닥칠 때에도 이상한 생각 안하고 어찌어찌 1인분 하며 살게 된 거 같음. 무튼, 10년만에 갑자기 생각나서 와봤고. 팬들, 갤러들, 멤버들 모두 행복하길 바람. 혹시 수능치는 갤러들 있다면 수능대박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