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대땐 뭔가 힘과 권력가진 인간들 나이 많은 인간들이 어린애들 억압하는게 너무 야만적이고 심했고

거기 저항하려다보면 기쎄질 수 밖에 없고


그리고 그래도 우리는 꺾이지 않고 우리 하고 싶은거 할거다 반짝이는거 잠시라고 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정해준 기간 만큼이 아니라 영원할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진짜 하고 그게 가능할 거 같아 보여도

결국 세속적인 사정 언제까지나 이렇게 남아있을 순 없다는 생각 자기도 세상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

그런 사정들 때문에 순수한 이상만 쫓을 순 없고 그 와중에 세상은 넘 빨리 바뀌고 예전에 낭만이었던거 지금은 적폐로 보이고 권력구도도 매일 바뀌고

이젠 한 때 내가 이상이라고 여겼던게 뭔지도 모르겠고 내가 저항해야할 세상이라고 여겼던거에서 그냥 하루하루 더 잘 적응하고 살아남아야 잘 사는거 같고 그런거


걍 생각할수록 세기말에 고딩들이 가졌던 감성은 다 사라지고

이런게 세상이라면 뭔가를 오래오래 하는게 의미가 있는지 걍 의미가 남아있을 때 끝내는 게 더 좋지 않았는지 그런 생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