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군들, 나는 너무나도 리츠가 좋다
제군들, 나는 너무나도 리츠가 좋다
제군들, 나는 리츠가 어느무엇보다 좋다
 

얼굴이 좋다
키가 좋다
몸매가 좋다
머리띠가 좋다
성격이 좋다
말투가 좋다

가치관이 좋다

음악성이 좋다
마음씨가 좋다
학교에서 공연장에서
방안에서 공원에서
매점에서 노래방에서
시내에서 상점에서
영화관에서 우리집에서
이 세상에서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릿짱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머리띠를 풀고 앞머리를 내린 리츠가 부끄러워하며 지긋이 나를 바라보는 것이 좋다

멋지게 드럼을 연주하고나서 땀으로 흥건해진 그녀의 몸을 볼때면 탄성이 나온다.

이마에 대고 부드럽고 달콤하게 베이비키스를 하는 것이 좋다.

싫어하는척 하면서 은근한 스킨쉽을 필사적으로 피해보려다 결국 먼저 내게 팔짱을 끼고마는 그녀를 보면 온갖 근심걱정이 사라지는것 같지

은근히 몸매에 콤플렉스를 가진 리츠를 살살대며 놀려대는 것이 좋다.

마냥 명랑한 말량광이처럼 보이는 그녀가 나를 위해 요리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

그녀를 뒤에서 붙잡아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주는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만 같다

온갖 애교를 부려대며 특유의 콧소리를 높여대며 내 품에 안길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다!

불쌍한 남정내 놈들이 우리 옆을 지나갈 때 은근슬쩍 리츠의 귀에 사랑의 메세지를 속삭이며 볼에 키스해줄 때의 쾌감은 그야말로 절정이다.

리츠한테 조교되고 유린당하는게 너무나도 좋다.

필사적으로 지키려던 리츠의 마음이 더럽혀지고 그녀가 울상을 짓거나 화가 나면 가슴이 갈가리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리츠의 애정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섬멸당하는 것이 좋다.

리츠의 기습 키스를 맞아 헤롱헤롱하는것만큼 더 큰 행복은 없을것이다.

제군들, 나는 지금 리츠를 원한다
예술품을 옮겨놓은듯한  리츠를 원한다

제군들, 필사적으로 나를 따르는 대대 정예 제군.
그대들은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가?
그대들도 진정한 사랑을 갈구하는가?

흑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가?
사랑과 애정과 진실한 마음씨로 세상을 덮어 세계의 지축마저도 진동시키는 폭풍같은 사랑을 제군들은 원하는가?

아주 좋다... 그럼 바로 사랑을 시작하자.

지금까지 비참하게 살아오면서 나는 리츠를 만날 날 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평생을 어둠속에 숨어서 사랑에 대한 욕망을 참아온 나에게

평범한 사랑이 우리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까?

그걸론 안된다!! 역사상 유례없는 아름다운 로맨스가 필요하다!

비록 나는 겨우 일개 대대
디시 찌질이 오덕후에 불과할지 모른다.
하지만 제군들, 난 내가 리츠애인임을 나는 믿어의심치 않는다!

타이나카 리츠와, 그리고 내가! 전투력으로 치면 백만과 하나의 군단이 되는것이다!

사람들의 눈동자에 우리 사랑의 모습을 똑똑히 각인시켜라

그놈들에게 기억저편에 잠들어있던 사랑을 부활시켜라.

그놈들에게 나의 사랑을 다시 기억나게 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