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 공백

2년의 공백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조상우도 지난 시즌 초 엄청 힘들어 했다.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 올려야 한다. 
갑자기 대회 나갔다가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 보이면,
향후 포스팅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 WBC의 대회 난이도 

WBC는 컨디션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운 대회다. 
평소 시즌 보다 한 달 정도 일찍, 그것도 최상의 몸 상태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특히 투수 중 WBC 다녀와서 일 년을 망치거나, 
아예 커리어가 하향 곡선을 겪는 경우가 많다. 


3. 향후 국대 차출 

WBC에 한 번 나가고 나면 다음 WBC에도 나가야 한다. 
자칫하면 면죄부 어쩌구 하며 다른 대회도 나갈 수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했으면 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선수에게 가장 좋다. 


4. 괘씸하다. 

19살 짜리 어린 애한테 전 국민적인 조리 돌림 할 땐 언제고,
부풀려진 소문으로 염산 테러 협박까지 받았는데  
이제 군대 다 다녀오니 국제 대회 나오라고?
그렇게는 안되지~

만일 우진이가 정말로 바란다면 나갈 수도 있겠지만 
결코 히어로즈 팬들은 순순히 고개 끄덕이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