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22년 코시 이후로 흥미를 거의 잃어서 가끔 경기결과만 보는 라이트 올드팬임
12년 김시진 감독 때 기아전 10대0으로 이기는거 보고 유입되서 13년부터 직관 다녔는데 진짜 그 때 그 시절 배테랑 선수들은 거의 트레이드 카드로 써버리고 쓰다버린 노땅들 주워오는 것 부터 해서 레전드 대우는 개나줘버린 구단 돈 없는 거지 막장 운영 프런트 이장석, 허민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안드는데 푸이그 다시 데려온 거 보고 설레는 감정이 다시 살아나고 내년엔 야구좀 보러다녀야 겠다 했음

그치만 아무리 탱킹이라고 해도 복귀 이후 예전 폼은 아니지만 10년넘게 원클럽맨이였던 조상우를 보낸다길래 제발 그거는 아닌 것 같다 했는데 기어코 단행시켜버리네…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을 조화롭게 배치해서 신구조합으로 키워나가야지 왜 이렇게 지명권에 집착을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있는 선수중에도 조상우 만큼 임펙트 있는 선수도 거의 없고…

서건창이 최애였던 올드팬이지만 서교수님 나가고 왠 듣보잡들이 14번 다는거 보고 진짜 석 많이 나갔는데 점점 구단 운영이 돈도 없고 막장으로 가는걸 보면서 내가 계속 이 팀을 잡고 있는게 맞나 싶더라…

물론 내 생각이 그저 감성팔이에 감정 호소에 불과하다는건 나도 잘 알고 있음 김하성 가고 이정후 가고 근 몇년은 리빌딩 시즌이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추억의 레전드 선수들이 하나 둘 씩 떠나가는걸 보아하니 마음이 영 좋지는 않네… 김혜성도 곧 가면 키움 경기 진짜 어떻게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