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사퇴…사실상 연임 도전 결심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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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0:27:26

조회 171 추천 0 댓글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사퇴는 8월 1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당이 자유롭게 상황을 정리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과 나라가 당면한 거대한 이 위기 앞에서 과연 민주당과 저 이재명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겠다"며 "길지 않게 고민해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사퇴에 따라 박찬대 원내대표가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최고위원들은 계속 직을 유지하며 비서실장 및 특보단을 제외한 정무직 당직자들도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당 고위전략회의 후 "7월 초에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전준위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약 당 대표 후보가 단독일 경우의 선출 방식에 대한 규정은 전준위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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