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와 경기 평택을 이병진 후보에 대해 '탈세'와 '갭 투기' 의혹을 각각 제기하면서 이들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서구을 이용우 후보의 변호사법 의혹, 탈세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난 10여 년간 수임 내역이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 직후에 500여 건의 수임 내역을 벼락 신고를 했다는 것, 변호사협회에서도 이를 징계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옹호한 인권변호사가 아니라 탈세 법꾸라지처럼 보인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용우 후보의 후보직을 즉각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도 논평에서 "민변 출신 이 후보가 최근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은 14억원인데 반해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는 1천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2013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한 이 후보가 10여년간 공식 선임한 사건을 신고한 건수는 단 15건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에 1~2건을 선임했다는 이야기인데, 14억 원의 재산은 어떻게 모은 건가"라며 "500여 건의 변호사 수임 내역을 신고하지 않았다면, 탈세 의도로 보이기 충분하다. 그렇지 않다면 최근 5년간 납부한 소득세가 불과 1,200만 원인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경기 평택을 이병진 후보를 겨냥해 '갭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산총액이 14억원인데 부채가 60억원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이 후보가 용성리 필지 신고를 1억8천만원으로 했는데, 취득가액은 5천300만원이고 공시지가는 6천800만원밖에 안 된다"고 문제 삼았다.
또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필지 신고는 19억7천만원이라고 했는데 공시지가는 9억5천만원에 불과하다. 토지만 보정해 보면 신고는 35억원에 했는데 공시지가로 하면 18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차익이 17억원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재산 신고가액은 14억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3억원이 되고 부도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봐도 민주당이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한 세종갑 이영선 후보랑 똑같다. 이재명 대표가 호기롭게 '갭 투자한 후보는 출마 못 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이 대표를 믿는다"며 "꼭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회계사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 경기 용인갑 이상식 후보를 겨냥해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는 세금 안 낸다'고 하는 말과 똑같은 것"이라며 "여러분이 차를 사고팔면 세금을 안 내지만 현대자동차가 차를 팔면 세금을 내야 하는 것처럼 갤러리가 그림을 사고팔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도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 후보를 고발했다.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천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제시하며 "미술품 보유 액수도 이 후보가 발표한 내용과 다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술품의 변동이 있었으므로 미실현 이익이 아니다. 거래에 따른 차익은 왜 세금으로 납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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