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으니까 실망할 거리가 생기고 봤으니까 욕하는 건데 왜 보고 온 사람들한테 보지 말란 소리를 하고 있음. 보기 싫어서 욕하는 게 아니고 보고 싶어서 '봤는데' 기대를 저버렸으니까 욕하는 거잖아. 그리고 그 보고 욕한 사람들, 시즌1이랑 비교하는 사람들도 엄연히 시즌2가 나오는 데에 역할을 한 비밀의 숲 시리즈의 매니아층이고. 애초에 시즌 2라는 이름을 단 이상 시즌 1에 비해 좋냐 나쁘냐를 논하는 건 당연한 거잖음. 시즌 1이 아니면 없었을 작품이니까. 드라마를 옹호하는 사람 말고, 죽어라 까는 그 사람들도 그 기운 굳이 다 써서 깔 만큼 시즌2에 많이 기대하고 비밀의 숲이라는 시리즈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인데 뭘 그렇게 보지 말라느니 시즌3 나오면 얼씬도 말라느니 하는지 모르겠음. 애초에 굳이 그렇게 너희가 엄포 놓는 것마냥 시즌3 보지 말라고 안 해도 그 사람들이 비밀의 숲이란 시리즈에 충분히 실망했으면 자연스럽게 안 봄. 말 그대로 보기 싫은 사람은 그런 소위 일침에 뜨끔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들 선택으로 안 보는 거라고. 괜히 센 척하려고 그런 소리 하고 다니면서 드라마 이미지 개선에 뭐라도 공헌한 것마냥 어깨 세우지 말았으면 싶다. 싫다는 사람들한테 원색적인 비난이나 한다고 까고 있던데, 보지 말라느니 시즌1 블루레이 올려놓고 제사나 지내라느니 하는 말도 충분히 원색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