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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여기 갤 보고 글쓴다 필독해라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211.36) 2025.02.20 15:29:25
조회 131 추천 2 댓글 2

형 나이 81년생 45세.

어릴때 아버지 배 사업하시고 전나 갑부였다

그랜저 시리즈대로 다 타셨고

93년도 그 물가에 120만짜리 밍크코트 커플로 사입으실정도

.

딱 군대 갔는데 누나한테 편지가 왔더라 집 부도 났다고

휴가나오면 본가가지마라 빚쟁이들 서있다고

.

제대하니 갈곳이 없어서 지금의 매형

당시 대학생 투룸 구석에서 머물렀다

그때 시세로 빚이 아버지 앞으로 4억

어머니 앞으로 수천만원

.

대학교 복학은 당연히 못하고

거제도 노가다 판으로 직행했다

구라1도 안치고 24살부터 31살까지 

노가다 씹장생 하면서 누나(다행이일찍이공무원합격)와 함께

그 빚을 차곡차곡 갚아나갔다. 

8년~9년간 진짜 최소한의 생활비 빼고 전부 

빚과 빚이자로만 나갔다. 누나도. 심지어 매형도

.

33살때 부산으로 와서 이직(노가다할때 받은 명함보고 무작정

연락해서 일시작)

35세 까지 일하니 어느정도 빚정리

37세 작은 빌라로 부모님 집 사드렸다

38세 부터 저축했고 족구형 크루즈 중고차 산날 잊을수가 없다 

너무 많이 울어서. 진짜 내인생이 너무 불쌍하더라.

아직도 이날 생각하면 눈물이 고인다. 정말이다.

여튼 이후 나의미래를 위해 진짜 열심히 모았다 

43세 여자를 만났다 어찌어찌 하다가 술먹고 내인생살이를 말해버렸다.  결혼하자고 하더라. 나 정돈 먹여살려줄거 같다고.

44세 늦장가 갔다.  좀 있는집안인건 눈치챘지만 알고보니 갑부집 딸래미더라(2살연상)

45세 현재 하던일 때려치우고 건물주 남편으로 퐁퐁남됐고

누가봐도 부러운 차 타고다니며 여가시간 보내고 산다.


ㅡㅡㅡ인생사 아무도 모른다 열심히 살자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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