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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 3분위의 여태까지 삶모바일에서 작성

흙갤러(39.121) 2025.01.24 00:56:39
조회 390 추천 2 댓글 2

내인생 제일 행복했던 기억

11살까지


이때까지만 해도 늘사람들 중심이였던거같음

축구잘하고 친구들이랑 두루두루 친했으니까


-

ㅍㅌㅊ였던 그럭저런이였던

12살 13살

내가 가난한거 깨달은 나이였음

친구들과 어울리기 슬슬 어렵다는게 고민이였다



ㅆㅎㅌㅊ 14살에서 19살

진짜 중학생이후는 애들이 머리커지니 원초적이였던 계급인거같음

외모,돈

이거 두개로 먹이사슬이 결정된다고 느꼈음

집에 돈이 없으니 뭐 자기관리 하고싶어도 못하겠더라

걍찐따였음

초딩때부터 젤친한친구는 존잘에키크고 집도 여유로우니

박탈감이랑 자격지심 젤심했다


여드름,옷,부정교합인치아 내가 내힘으로 대체뭘바꿀수있는가

친구들과 같이 pc방가고 밥먹고 축구하고 내기하고 쇼핑하고

교복입고 연애도해보고싶었던게 소망이였다

무력감이 가장심했던 시기이였음 인생이 스케치북이고 

붓이 있다면 이부분은 그냥 지워버리고싶은 시기임

차라리 학교안가던 코로나때 미드보면서 영어배우고

게임에서 외국인들이랑 기억이 더많은 시기다


그나마 18살때 이시기에 펜팔해서 우연히 운좋게 연닿아

장거리연애해서 알바단기3달해서 비행기타 만났던 기억이 그나마 추억거리다 이시기가 그나마 가장행복했는데 오래가진못하겠더라


돈도없고 시간도없도 마음의 여유없는데 초장거리였으니


다시한번 무력함을 느끼는 계기였음


이ㅈ같은 현실에 맞춰야된다라는 생각에 공부머리는 남들보다 있어서

정말고등학교 3년내내 전교권유지해서 과외자신있게 구할수있는정도의 대학감 

책보다가 피츠제럴드가 우선돈부터 벌어라 그다음은 사랑이라는말에

뇌에 박히더라


이거보고 1년휴학 과감히 때리고

부모님집에 머물면서 과외랑 학원알바에만 올인함


진짜 12시간 일만했으니 학원알바로 3개월정도 경험쌓고 

과외본격적으로 뛴뒤로 세후로 직장인 평균 3~4배는 번듯

대충 세후 600에서 800왔다갔다함

이거 진짜 사교육이 돈이다 흙수저게이들은 무조건공부해라

이 ㅈ같은현실 탈출하고싶으면


지금은 집부터 봐가며 서울내 자취방알아보며 지냈음

보증금을 아예 천단위로 박으니 집이 사람살만한곳이라 만족한다

등록금내고

교정이랑 양악 상담받고 우선 교정기달았음

나머지는 피부랑 옷에 때려박았고


이러니 1년개고생하며 번돈 순식간에 사라짐


이제야 원점에서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래도 마음한켠은 좀 여유로워졌다


그전까지는 자기전까지 진짜 심장이 멍맞고 외롭고 고독한 느낌이였거든


여기갤 보기전까지 

나를 이해해주는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다 생각하며 살았다


스스로를 등불삼아 의지하며 삶은 약자를 절대 용서하지않고

개는짖어도 기차는 가야하며 결국 삶은 양자택일 하는냐 안하는냐 나는 오늘도 해야한다며 이말을 스스로에게 매일새겨가며 살아왔다


정서적으로 진짜 쉬지도않고 달려오니 지친다

17살 아무것도없는 꼬맹이가 악착같이 여태달려온거니


이렇게 고독하게 달려오니 이걸 들어주고 봐줄사람은

비루한 익명속 너네뿐임


1년정도는 좀 쉬어가며 학교생활즐기고 군대가는게 앞으로 계획임


앞으로 인생계획은 군대에서 생각할려고


들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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